책소개

'배철수'라는 한 시대의 아이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연애담. 원나잇 스탠드를 꿈꿔왔던 한 남자와 순수청년 배철수를 사랑했던 한 여자는 그룹 송골매의 콘서트장에서 만나 술을 마시게 되고 급기야 여관을 찾게 된다. 그러나 여자는 가는 여관마다 퇴짜를 놓고 여기에서 영감을 얻은 남자는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 즉 여관에 관한 가이드북을 쓰게 된다. 책의 공동집필자가 된 여자와 남자는 여관들을 전전하며 전대미문의 여관가이드북을 집필하고 책은 베스트셀러가, 남자와 여자는 부부가 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결혼 후 그들은 각자 또 다른 로맨스를 찾게 된다. 이 책은 인터넷에 떠도는 야한 소설, 즉 소위 '야설'의 컨셉을 띄고 있지만 누구나 겪어봤음직한 성적 에피소드들이 웃음이 나오도록 귀엽게 그려지며, 어느 순간 순정만화보다 더 찡한 여운을 남긴다.

............................................................

제목이 재미있거나 독특한 작품들이 늘 나에게 실망을 주었지만 그래도 또 이런 제목의 챡이 나오면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저자의 이름이 익숙하다 했더니 'KBS 인간극장' 에서 본 사람이다. 시인이지만 직업의 특성상 집에서 살림을 하게 되면서 관련 책도 스고 살림하는 모습을 담아낸 그런 내용이었던것 같다.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인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