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나남창작선 65
정지형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책 제목만큼이나 알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정지형 이라는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려고 해도 없고 오직 책 앞머리에 나온 1964년 서울생으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제1회 평사리 문학대상 소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는 짤막한 소개가 다다..저자의 다른 작품도 없고 언론기사도 없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이 책 내용이 도통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궁금했다. 처음 앞부분에는 제법 보통 작가가 아니네.. 라고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었지만 5분의 1즘이 지나가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혼란스럽게 부적합하게 연결되어지고 비정상적인 인물과 알수없는 셰게로 들어가는것 같은.. 이 소설의 제목같은 느낌이 들었다.

종교적인 문구가 쭉 나열되기도 하고 책 속 주인공이 신문에서 읽는 과학혹은 물리학적인 내용들이 중반 이후에는 지루하게 이어지기도 한다. 책 앞표지를 보면 정지형 전작 장편소설 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연작 소설은 들어본 것 같은데 전작은 처음 들어보는 말 같다. 여하튼 3편의 단편과 1편의 중편 소설이 들어가 있는데 1편에 등장하던 인물이 다음편에도 등장하는 등...이어지고 있다.

이 책의 리뷰를 쓸가말까 고민했다. 사실 뭘 읽었는지 모호했기 때문일 것이다. 인터넷 이곳저곳을 검색해보니  제 1회 평사리 문학대상 작품집에 대상작품인 캣츠아이로 등단한 작가로 보인다. 아직 이 작가를 좀 더 알고 작품의 의미를 느기려면 그의 다른 작품을 얼른 만나봐야 할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서  30년이 걸렸다고 첫머리에 밝히고 있다.  아직 그의 작품을 평가하기에는 섯부를것 같고 다음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인용1: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 책을 구상해 왔다.  내년이면 내 나이 꼬 마흔이니 거기서 10년 에누리한다면 30년이란 기간이 실상 이 책의 준비과정이었던 셈이다....중략.....
나는 이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든다. 어떻게 평가되느냐는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이다. 나 그 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다....중략....

---- p.5~6 .작가의 말 중에서...


인용2:

"세상을 너무 어렵게 살지 말게나. 그냥 인생이란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해 버려.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갈 몸, 뭐 그리 학대를 하나. 그냥 저냥 몸으로 때우다가 어느 순간 때가 이르러 무엇인가가 손을 내밀 때 그 손을 꽈악, 붙잡으란 말야. 너무 열심히 살랴고 하지 마. 매순간 치열한 삶, 그런 휴식 없는 삶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나? 그건 말로 포장한 거야. 어떻게 생물이 매 순간 순간을 치열하게 살 수가 있겠나."
고진은 노인이 자신의 어떤 부분을 보고 그런 판단을 했는가 의아했다.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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