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영화를 꽤 좋아하고 영화상식도 풍부하다고 자부하는 나인데도 오늘 볼 영화가 재난영화라는 점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지금의 12시간 주야근무를 하는 직장에 다니면서 건강도 많이 잃고 오랫동안 해오던 헬스클럽에서의 운동도 못해서 몸도 많이 쇠약해져 있다. 나의 서재도 물론 엄청나게 소홀해졌고... 그러고보니 일하는 시간은 주당 80 시간이 넘는다..주 5일제 근무 한다 안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먼 이야기 같다...

나는 영화를 항상 조조로 본다. 거의 80프로는 그렇다. 다른 시간에 보더라도 북적하게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을 싫어해서 그런지 대단한 흥행영화라도 상영 막바지일때 보러간다... 오늘 아침으로 야간근무를 끝내고 어머니를 모셔다가 같이 봤다.. 같이 갈 애인이 없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간것도 있겠지만 아이처럼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 어머니를 보면 기분이 좋다... 이곳저곳에 전화해서 아들이랑 영화보러 왔다고 자랑하는 걸 보면 좋으신가 보다...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스티븐 시갈이란다... 언듯 이해가 안가지만 잘생겼고 싸움을 너무 잘한다나....한대도 맞지 않는 그의 영화속 캐릭터를 보면.... 그런데 스티븐이 최근 영화들은 쭉 죽을 쒀서 보고 싶어도 볼려먼 벌써 개봉관에서 사라진 후다...ㅎㅎ

오늘 본 영화는 투모로우...재난영화 라고만 알고 갔는데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전세게가 빙하기가 도래한다는...얼토당토하지 않은 영화같지는 않았다.. 정말 곧 이른 미래에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여하튼 황당무계한 재난영화는 아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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