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보기전 단순히 죽음을 앞둔 노교수가 오랜 제자가 같이 우정을 나누는 책 정도로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점점 모리교수님의 말에 귀가 열리고 내 자신을 자꾸만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이런저런 자기관리 책들이 장황한 이론만 모아둔 것이라면 이 책은 삶의 평화로움과 편안함이 묻어나며 자기성찰을 할수 있는 책인것 같다. 화요일의 수업이 첫번째 두번째 반복될때마다 점점 모리교수님이 좋아지고 존경스러워진다. 그 반대로 점점 병세가 심해지는 모리교수님을 보면서 책을 읽는 나 자신도 미치처럼 걱정되고 안스럽웠다.

나에게도 모리같은 그런 코치(책속에서 모리교수와 제자 미치는 코치,선수로 호칭을 부른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런 분을 만나지 못한것 같다. 그런 점에서 미치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 같다.

근래에 책을 자주 읽으면서도 그렇게 마음에 와닻는 책을 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긴 여운이 남고 곧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요일의 수업이 조금만 더 연장되어 모리코치님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생생한 이야기를 더 들을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깊게 든다. 20대분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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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봉 2006-06-1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번이나 읽었는데도 늘 새롭고 깊이를 주는 책이에요. 이 책 선물하느라 돈 좀 썼던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