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놓고 혼자보는 엑셀 비밀 노트 970
와타나베 가츠유키.하라 마유미 외 지음, 심현표 외 엮어옮김 / 삼각형프레스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에 컴퓨터에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배우려고 책을 골랐을때는 가능하면 두꺼운 책은 피하려고 했다. 워드나 파워포인트 한글등은 가능했는데 유독 엑셀만은 그렇지를 않았다. 특히 학교에서 전공과목으로 엑셀을 배우게 되면서 내가 처음 보았던 엑셀 입문서는 상당히 부실하고 그만큼 많은 내용이 담신 책이 필요하다는걸 느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엑셀의 필수요소인 함수활용부분에서 깊이 있고 방대한 내용이 담긴 책이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꼈다. 그만큼 엑셀은 상당히 배울게 많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나 자신은 아직 엑셀의 다양한 기능에 놀라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내가 아는 친구중에는 재미있고 배울수록 써먹을것이 많다는 이도 있고 직장생활 하는 선배는 실제로 많은 일들을 엑셀을 통해서 처리하는데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면서도 그만큼 엑셀 프로그램이 유용하다고 말한다. 처음 엑셀을 모르고서 초보입문서를 보았고, 학교교재로 어쩔수 없이 원치않는 두번째 엑셀책을 보았고 그리고 꽤 오랫동안 베스트샐러인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의 싸이즈나 내용,가격은 그 내용에 비해서 참으로 저렴하고 만족스럽다. 책 제목처럼 비밀스럽게 갖고다닐만할 정도는 아니지만 얇은 종이에 1000페이지가 넘는 분량과 필요한 부분을 실전에서 바로바로 찾아서 써먹을수 있는 사전식 구성, 각종 팁 등이 난이도별도 되어 있어 종전의 서적들이 가진 무겁고 덩치 큰 컴퓨터 서적과는 많이 떨어져 있다.

물론 이 책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려고 검은 색 이외에 하늘색, 보라색 등 3가지 색으로 글씨나 그림등이 인쇄되어 있는데 색이 연한 느낌이 들어 가독성이 떨어지고, 그 흔한 부록 cd조차도 제공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필요없는 부록 프로그램으로 가격을 높게 할 필요는 없지만 비밀스럽게 필요할때 해당 엑셀 양식을 바로바로 불러와 이용할 수 있었으면 참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엑셀은 타 오피스 프로그램과는 달리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새로운 내용이 있고 다양한 함수를 이용해 쉽고 효율적으로 사무업무를 수행하는데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에 걸맞게 좋은 책을 선택하는것도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을 지금 막 가벼운 입문서를 땐 분이나 엑셀을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점-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볼 수 있음,
단점-부록 CD가 없음, 가독성이 떨어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