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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제로 - 내장지방과 한판 승부
야마다 요코 지음, 진현미 옮김 / 영진팝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먼저 이 책 구매를 망설이시거나 구매할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절대적으로 구입을 말리고 싶은 책이다. 무료로 증정되는 줄자에도 현혹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 책 가격에 비해서 책 내용이 부실하여 그것을 보충하려고 줄자를 증정하는것이 맞을 것이다. 이 책은 뱃살제로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내용은 형편이 없다. 돈만 아깝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 것이다. 아마 내가 알라딘에 올린 서평을 작성한 50권 안팎의 도서중에 가장 비난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을 하겠다.이 책은 1장에서 피하지방과 몸에 해로운 나쁜지방(내장비만)이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어떻게 해로운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내장지방이란 무엇인지를 제차 설명한다. 3장에서도 내장지장을 제차 언급하고, 4장에서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림프 드레니지(림프의 흐름을 알고 그 부분을 손으로 문질러서 뱃살을 줄임), 5장에서는 식생활 개선 내용을 담고 있다. 1,2,3,5 장은 신문이나 방송에서 건강관련해서 비만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내장지방에 대한 것이나 식생활 개선에 대한 것은 모르는 사람이 아마 없을 것이다. 4장 내용은 그렇다면 도움이 되는가? 내 생각으로는 그렇지가 않다, 저자는 림프의 흐름을 통해 몇달만 그대로 실천하면 뱃살이 10cm가 빠진다고 설명하고 거의 유사한 동작 6~7가지 정도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며 실천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것이 전부다. 150페이지의 책에 그림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지 필요가 없다. 책을 읽어나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그나마 림프 드레니지를 설명하는 부분의 그림들은 좀 더 세세하게 되어 있어야 하는데 다 비슷비슷한 동작을 취하고 있어 얼른 알아보기가 힘들다. 영진닷컴이라고 하면 무수한 컴퓨터 도서를 제작하였고 동영상 강의를 담은 cd도 가끔 부록으로 제공을 하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도 실제 사람이 림프 드레니지를 하는 실사진이나 동영상 cd나 비디오테이프 제공 정도는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또한 이 책의 원제를 보려고 저자 프로필을 보았으나 나와 있지 않았다. 그림을 빼고 책 내용만을 보면 이 책이 과연 일본에서 출판이 된 책인지, 아님 저자가 신문칼럼 등을 통해서 기고한 짧은 내용들을 묶어서 엮은 책인지 의심이 충분히 들고도 남는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적어도 이 책의 제목인 뱃살제로라는 표현은 일반인 뿐 아니라 뱃살이 있고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유혹적인 제목일수 있다. 아마도 그래서 출간즉시 한동안 건강부분 베스트샐러에 올라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리뷰를 참고하여 이 책 구입을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 이 책의 알맹이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림프 드레지니 몇가지 동작과 하얀색 줄자(표지에 둘러싸인 띠에는 붉은색이나 실제 책속에 있는것은 흰색이다)가 전부이다. 비싼 줄자가 하나가 필요하다는 분이 아니라면 이 서평을 참조해서 최소한 서점에서 한 번 훓어보고(내용이 없어 시간도 오래 안걸림) 이 책 구입을 결정하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ps-아주 극히 일부도서를 제외하고는 영진닷컴 도서를 구입하면 책속에 포함된 누적쿠폰을 누적엽서에 붙여서 영진닷컴측으로 보내면 도서정가의 10% 를 영진닷컴 사이트를 통해서 적립하여 향후 포인트를 모으거나 포인트와 현금을 보태서 영진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즉 이 책의 경우 850원을 적립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옆서도 쿠폰도 누락이 되었다. 영진닷컴 홈페이지( http://www.youngjin.com/ ) 게시판을 통해서 누락된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청하였지만 회신이 없었다. 여하튼 이럴 경우에는 책뒤의 지은이, 펴낸이 등이 적혀있는 판권 부분을 오려보내면 된다. 독자들은 참고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