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엑셀 2000 모든 것
JULIA KELLY 지음 / 인포북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이번 2학기 엑셀 수업교재로 이 책을 의도하지 않게 구입하게 되었다. 출간된지도 꽤 오래되었고 번역서인데다가 요즘나오는 따라하기식의 컬러책도 아니지만 정보문화사책이고 600페이지가 넘는 책이라 학교 교재가 아니더라도 두고두고 보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원래 구입하려고 찍어둔 책을 포기하고 이 책을 구입했다. 하지만 책을 받아서 직접 읽어보는 순간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첫째로 엑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함수부분인데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되어진 함수는 15개도 체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몇줄로 간단한 설명만 되어 있을 뿐이다.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함수도 20가지내외는 된다고 알고 있다.

둘째로 책의 각장별로 순서가 이상하다. 처음 앞부분에는 당연히 기초부분이 나와야 한다. 기초부분이라면 당연히 데이타 입력부터 시작을 해서 간단한 복사,삭제등이 소개되어야 하는데 이 책은 앞부분 100페이지정도까지 데이타 입력후에 해야 할 각종저장밥법, 변경수정방법등이 지루할정도로 장황하게 나열되어 있다. 또한 함수설명은 뒤에 있는데 벌써 앞부분에 설정방법의 예를 들면서 일부 함수가 엑셀 화면에 나온다. 당연히 데이타 입력방법뒤에 이런 내용이 나와야 된다고 본다.

셋째로 600페이지가 넘는데도 내용이 부실한 이유는 일반적인 따라히기식의 책들은 한 페이지에 그림을 6개정도 넣고 아래에 숫자를 매기며 차례차례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 책은 중앙에 엑셀화면을 보여주고 그림하단에 5가지정도로 설명을 하고 있다. 당연히 그림이 많이 부족하고 가독성도 떨어져 즐겁게 배우기가 어렵다.

저자는 누구나 쉽게 할수 있도록 설명을 했다고 머릿말에 밝히고 있으나 번역서의 한계때문인지 초급자가 보기엔 목차가 분명 잘못 된 것 같고 중급자가 보기엔 함수부분에 대한 양이 적어 그다지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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