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샵에서 물건을 팔아보는데  제법 재미가 솔솔하다.
솔직하게 판다는 의미로 블로그 닉네임도 그대로 가져와서 판매자 닉네임으로 쓰고 있다.
옥션에서 파는것보다는 휠씬 나은것 같다.
주로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데 한권 더 생기거나(경품,증정본 등) 내 기준에서는 별 3개 이상을 줄 수 없는 책들이다. 워낙 깨긋하게 보는 편이라 책 상태는 대부분 좋거나 새책이다.

어제는 책이 대량주문이 들어와서 놀랐다. 그런데 주문자분 이름이 낯이 익어서 확인해본 결과 소설을 쓰시는 분이었다. 조금 신기하기도..

그리고 음반도 각 각 한개씩 주문이 들어왔다. 한개는 친필싸인 시디였는데 졸딱망한 가수여서 역시 거의 반값에 내놓았는데 바로 주문이 들어왔다. 조금 더 비싸게 내놓을껄 살짝 후회가.

구매하신 분들도 만족을 눌러주셨다. 판매자분도 잘 만나야 하지만 구매자분도 잘 만나야 한다. 그래서 온라인 거래가 즐겁다. 

옥션에서 100개 정도의 물건을 팔아봤고 한번도 불만족 선택을 받은적은 없다. 몇 년간 이런저런 물건들을 팔아보고 구입해 보면서 노하우가 생긴것도 있다. 택배비가 5천원이 나왔다는 분하고 말다툼 한적은 딱 한번 있다.

나는 분명5~6천원이 나온다고 햇음에도 왜 2500원이 아니냐고...
대량 판매가 아닌 개인의 경우 택배비 최저선이 그 정도인데 그분은 도통 내 말을 이해 못하셨다. 옥션에서 반반씩 부담하라는 엉뚱한 중재를 나는 거부했고  그분도 보통을 눌러주셨다. 판매자분도 구매자분도 글을 남길 수 있으므로 함부로 글을 올리지 못햇으리라..여하튼 옥션에는 입찰제한이 가능해서 바로 입찰제한했다.

요즘은 옥션이나 알라딘이나 전용택배사를 지정해서 저렴하게 하니 좋다.

알라딘 중고샵 이용분에게게 드릴 팁이라면

판매자 분들에게는...
가능하면 책 정보를 정확히 올린다. 불만족하다고 내용 있는 판매자분 책이라면 솔직히 나 같으면 그 분 상품 구매 안한다. 100건중에 2~3건 정도가 한계다. 물론 나쁜 구매자 만나서 억울할수가 있다. 그게 바로 2~3건 정도다.
가능하면 포장을 제대로 한다. 나는 예전부터 택배나 등기로 받은 상품 포장박스나 에어비닐 봉투 등을 대부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요즘 잘 써먹고 있다. 지금까지 구매한 분들에게 모두 인터넷 서점에서 받은 박스에 에어비닐 넣어서 다 보내드렸다.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듯이..
그리고 수령확인은 그냥 맘편하게 기다리는게 좋다.  12일후면 돈이 들어오므로 옥션보다 낫다.

구매자분에게는..
책을 대량으로 파시는 분들의 경우 책대여점용 중고책일 경우가 많다. 책 상태에 대한 본인의 판단기준도 개인판매자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상태가 더 좋지 않다. 또한 많은 상품을 올리다보니 꼼곰히 책상태 확인이 안될수도 있다.  그런 판매자에게 꼭 책을 구입해야 한다면 메일등으로 문의해보고 구매를 결정하자.

책을 보내본 결과 알라딘 배송보다 이틀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린다. 오늘 택배신청 하면 내일 오고 모래 배송이고 그 다음날 수령으로 가는 수순이었다.(주말 제외) 4~5일 정도이다.
그러니 조금 여유를 갖고 기다리자.

같은 중고도서인데 책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거나 더 비사게 판매자가 올린 경우가 잇다. 그럴 경우 한정판이거나 친필싸인본, 아님 특정한 의마가 담겨있는 책일 경우가 있다. 가격이 높더라도 판매자가 어떻게 책 상태를 적었는니 한 번 읽어보자. 의외로 행운을 잡을수가 있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싸인본에 대해서 크게 의미를 두는 편이 아니지만 좋아하는 작가의 싸인본을 정말 원하는 분들도 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데 판매만족도 등급이 중요하지 판매등급이 중요한게 아니다. 판매등급은 많이 팔면 상향조정되는 것이지 구매자 만족등급이 아니다.  판매만족등급을 보시는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알라딘...
심야시간에 중고샵 상품등록이 안되는 경우가 너무 너무 자주 있다. 그리고 최종등록전 미리보기를 클릭하면  정보가 다 입력이 안되었다는 팝업 에러메세지가 자주 나오는데 원인불명이다. 몇 차례 더 같은 내용을 재입력을 하거나 이것저것 글을 다시 지우고 적으면 미리보기가 된다. 미리보기가 되어야 상품등록이 제대로 되더라.  개선을 해야 하지 않을까..

또한 판매만족도의 경우 강화되어야 한다. 불만족율 20프로 미만이면 미소가 5개인데 최소 10프로 정도로 줄여야 한다.  20프로 라면 10분 중에 2분이 불만족을 한 수치인데 이 정도 만족도에 미소 다섯개를 주는 건 잘못이다.

알라딘의 성공사례는 분명 타 인터넷 서점에서도 모니터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초반에 확실히 자리를 잡으려면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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