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 정희진의 글쓰기 2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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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에 통찰력과 성찰이 빛나는 눈부신 글이다. 이렇게 끔찍한 여성혐오 사회, 체제를 바꿔나가기 위해서 글로 말로 사상으로 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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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사는 동안 안 아프게 - 의사가 들려주는 생활속 건강관리법
한상석 지음 / 더블: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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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다쳐 움직일수 없게 되어, 간병인 두명의 도움으로 샤워를 하게 되었을 때 이 저자가 쓴 구절이다.
“마치 김장할 때 아낙네의 손에 의해 소금물에 적시우는 배추 한포기가 된 느낌? 내지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발가벗긴 채로 영문도 모르고 무언가 불안한 마음으로 가스실로 들어가던 유대인 수용소 같다고 할까?...”
김장하는 아낙네와 간병인 모욕하지 마쇼. 게다가 강제 학살당한 사람 기분에 제멋대로 감정이입이 됩니까? 당신이 혼자 못 씻어서 서글프고 비참했다는건 알겠는데, 당신을 적어도 깨끗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온 사람에게 유대인 수용소라니, 윤리적으로도 문제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믿고 거르는 책.... 건강 관련 책 다른거 사 보세요. 독서하다가 기분 잡친것도 정말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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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사는 동안 안 아프게 - 의사가 들려주는 생활속 건강관리법
한상석 지음 / 더블: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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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는 이 글 제대로 읽었나요? “아이썅”이란 단어가 나왔을때 싸함을 느꼈습니다. 그런후에 자기 마누라가 기름때로 잔소리 한다는것도, 뭐 그럴수도 있겠지 좋게 넘어가주려고 했습니다. 여의사? 당신은 남자의사도 남의사라고 표현합니까? 게다가 예방접종 맞기 싫어하는 의사?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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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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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리뷰에 썼던 책은 북클럽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 이번 책은 작은 섬에 딱 하나 있는 서점을 둘러싼 이야기다. 이 서점을 운영하는 아저씨는 비극적인 사고로 아내를 잃었다. 이대로 괴팍한 사내로 늙어가겠거니 했는데, 출판사 방문 영업을 하는 여성, 서점에 난데없이 나타난 한 갓난아기를 둘러싸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평온한 섬의 자그마한 서점에서도 그 나름의 수난과 고통이 있다...

사랑받지 못하리라는 은밀한 두려움이 우리를 고립시킨다. 하지만 고립이야말로 사랑받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유일한 이유다. 언젠가, 언제일지 모르는 어느 날, 당신은 차를 몰고 길을 가리라. 그리고 언젠가, 언제일지 모르는 어느 날, 그가 혹은 그겨나 거기에 있으리라. 당신은 사랑받을 것이다. 생애 처음으로 결코 혼자가 아니기에. 혼자가 아니기를 선택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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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힘 곤도 마리에 정리 시리즈 1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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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걸친 몇번의 해외 이사를 통해, 내가 얼마나 쓰잘데기 없는 물건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쓰잘데기 없는 물건이 가끔은 삶의 위로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좀 더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품들 의외로 많고, 꽤 많은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것도 말이다. 삶에서 자질구레한 것들을 제외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물건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은 삶을 더 좋게 만드는 비결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오랫동안 쓰면서 애착을 갖는 일도 의식적으로 익혀야 하고 배워야 하는 일이었다. 

버리는 순서는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나오는데, 의류, 책, 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 순이다. 옷을 좋아하는 나는 의류가 압도적으로 많다. 뭘 버려야 할지 사실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씩은 입을 옷들일테니까... 내가 어떤 인간인지 좀 알게 되었다. 나는 멋을 부리면서 살고 싶은 인간이다! 책은 무조건 이북으로 사고, 서류 정리는 뭘 버려할지 갈팡질팡하게 되지만 정리 해두면 어떤 서류가 있는지는 희미하게나마 각인이 된다. 소품이나 추억의 물건은 버리지 어렵지만, 과거와의 작별을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한 번에, 단기간에, 완벽하게‘ 정리를 마친 사람의 인생은 틀림없이 극적으로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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