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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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리뷰에 썼던 책은 북클럽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 이번 책은 작은 섬에 딱 하나 있는 서점을 둘러싼 이야기다. 이 서점을 운영하는 아저씨는 비극적인 사고로 아내를 잃었다. 이대로 괴팍한 사내로 늙어가겠거니 했는데, 출판사 방문 영업을 하는 여성, 서점에 난데없이 나타난 한 갓난아기를 둘러싸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평온한 섬의 자그마한 서점에서도 그 나름의 수난과 고통이 있다...

사랑받지 못하리라는 은밀한 두려움이 우리를 고립시킨다. 하지만 고립이야말로 사랑받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유일한 이유다. 언젠가, 언제일지 모르는 어느 날, 당신은 차를 몰고 길을 가리라. 그리고 언젠가, 언제일지 모르는 어느 날, 그가 혹은 그겨나 거기에 있으리라. 당신은 사랑받을 것이다. 생애 처음으로 결코 혼자가 아니기에. 혼자가 아니기를 선택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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