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책이 거의 처음 나왔을때부터 읽고 싶었었는데 이래저래 여차저차 하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사실 개인적인 오지랖같은 의미로 두사람에 대한 속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진 않아서 조금 아주 조금 실망했다.이 책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시인의 결혼식을 대신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두 시인은 시드니에 사는 아는 작가가 1달간 유럽여행으로 비어진 집에서 체류할수 있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들은 시드니의 체류하고 있는 글레노리 인근, 세인트 알반스, 달링 하버,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시드니 도심 등을 걷는다. 시드니의 위대한 자연을 느끼면서 시드니에 이주한 한인들과도 교류하면서 말이다.구성은 박연준 시인이 책의 반을, 장석주 시인이 나머지 반을 기고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박연준 시인의 글이 마음에 들었다. 장석주 시인의 글을 이번에 처음봤는데... 어..아.. 어렵다.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나에겐 다소 생소한 단어를 사용한다던지.. 걷기에 대한 다양한 고찰, 철학적 의미..등 여러 작가들의 책에서 가져온 인용문도 엄청 많았고.. 그래서 후반 페이스가 축추욱 쳐져서 책읽는 기간이 길어져 버렸다. 지금 내 책장에 장석주 작가의 책이 한권있는데... 걱정된다;;;;그리고 신기하게도 시드니에 가보고싶디는 생각은 안들었다. ㅎㅎㅎ
하루만에 독파한 책!!은 사실 만화책..사실 책 상세 정보 하나도 안보고 책 제목이랑 책표지 대충보고 아, 물건들이 발명되거나 유래를 설명하는 책이구나 싶어서 재밌을거 같아서 집어들었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었다!다만 별을 하나 뺀건 책에 오탈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같은 사람 이름인데 한페이지단위로 이름이 바뀌거나 맥락에 안맞는다던가 하는 문제가 많았다. 역자 문젠지 편집자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그런요소가 없었다면 재밌는 교양만화책이 됐을것 같다 :)
도서관에 가는건 한편으로는 즐겁고 한편으로는 고역이다. 남들처럼 도서관에 우아하게 앉아서 책을 읽고 오는 상상을 하지만 매번 책등들을 신기하고도 진중하게 둘러보고, 책욕심을 맘껏부려서 책을 한계치까지 뽑고도 또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하고 기웃기웃거리다가 돌아오기 일쑤다.나한테 궁금한게 있는데, 왜 항상 읽고 싶다고 마킹해둔 책은 안보고 전혀 계획에도 없던책들에만 눈이 팔리는건지 궁금하다. 대체 왜 그러는거냐? 덕분에 책 목록은 쌓이고 또 쌓이고..내가 사는지역은 책읽는도시, 책의 도시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도서관 홈페이지는 무슨 코드를 그렇게 만들어 놨는지 느리고 또 오류가 잦고.. 모바일 서비스는 전무하다 시피한데 (더불어서 전자도서관을 알라딘전자도서관으로 열어는 놨는데 업데이트는 언제한건지 하기는 한건지 1도 알수없다. 전자도서관 문제는 서울시교육청도 마찬가지라 딱히 비교해서 뭐가 더하고 뭐가 덜하다 말할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딱하나 희망도서 신청하는건 잘되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불편한 홈페이지 대신 희망도서 신청페이지에 담아둘정도. ‘책‘이라고 해서 꼭 아날로그적 인것만도 아니거늘.. 문학상도 공모받고 인문학강연도 시차원에서 한달에 한번씩 하면서 왜 그런건 신경안쓰는건지 모르겠다. 나만 이렇게 신경쓰고 있는건가...?이야기가 딴길로 샜는데 (항상 이런식이니까) 오늘은 꼭 보고자했던 책을 보고 말겠어! 하고 희망도서페이지에서 책을 찾다가 ‘교양인을 위한 인문학 사전‘이라는 값비싼 책이 있길래 오늘은 너로 정했다! 하고 보러갔는데... 정말 뭐랄까 두툼한 사전이었다. 진심 리얼 사전! 딕셔너리!! 허허허...빌려가서 읽기엔 좀.. 집에 비치해놓고 그때그때마다 펼쳐서 확인하는 용도로는 괜찮을듯한. 인문학 하나도 모르면서 아무튼 욕심은 대단하다. 모르니까 알고 싶은건데 봐도 모르겠으니 문제.이번에는 정말 양껏 욕심부려서 빌려왔다. 다 읽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항상 욕심으로 끝나는 책읽기 (한숨)
책을 읽는 방법 특히, 슬로리딩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책. 독해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어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되는 내용일듯! 물론 내가 적용해서 읽어보려고는 시도했으나 아직 갈길이 멀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