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시간의 보충수업을 끝냈다. 오후에는 찜질방을 방불하는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또 수업준비하고 어쩌구 하다보면 시간을 후다닥 지나가 버리고.. 이제 27일까지 보름여의 시간이 온전히 남아있다.

  신난다. 알차게 사용하자. 박물관 북한 유물전 관람계획으로 하루를 잡고, 루오전 관람과 좋은 이웃들과의 수다떨기로 또 하루를 보내고 산행은 언제든 하루 잡아서 남덕유령까지 다녀올 생각이고, 새벽마다 기도의 제단을 쌓을 것이고... 늙으신 부모님 봉양을 하면서 나머지 시간을 보내겠지, 아, 한가지 더 있구나. 화영이를 면회하러 가는 일! 기대된다.

  근현사와 국사도 심심치않게 보아야 겠다. 그러면 방학은 다 가버릴 것 같다. 책을 몇권이나 만지게 될는지 나도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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