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자

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1 - 8.15 해방에서 6.25 전야까지 ㅣ 한국 현대사 산책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4년 4월

  현대사에 대한 통사수준의 마땅한 책을 고를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강준만 교수의 시리즈 책이 나왔단 소식을 듣고는 넘겨볼 것도 없이 샀는데, 에궁~ 좀더 기다렸다가 역사 전공자의 책을 구할 걸 싶은 생각이 자꾸 났다. 사실들의 집적은 잘 이루어졌고, 저자의 성실성이나 진지함을 의심하는 바는 아니지만, 역사서로 읽기에는 2퍼센트 부족한 것이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책의 서두를 열고 1940년대의 1권을 읽어가는 시점이라서 이런 아쉬움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산 책이니 일단 80년대에 이르기까지 다 읽어낼 생각이다. 또 일단 근현대사를 가르치는 자로서 제대로 엮어보는 작업은 기본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한달간 공들여 읽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보름쯤 지난 다음 다시 변화된 모습을 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