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에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장엄하게 떠오르는 햇살을 칼날같은 바람을 맞으면서 환호성으로 맞이 하였다. 늘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웬 수선이냐고 한다면 또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물리적으로 금그어진 새해에 바라보는 해의 모습은 별다른 감흥으로 흥분을 하였다.
지리산 종주할 생각, 백두대간을 타볼 계획을 세우는 것 그리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와서 내 삶의 울타리를 지켜가는 것 등등.
별로 다를 것 없는 인생임에도 행복하다는 현재형의 형용사를 작년처럼 쓸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선생된 자로서 충실하게 준비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잃지 않기를.... 전공에서 열심을 내고 또 읽고 쓰고 생각하는 기쁨 속에서 살아지며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는 가운데 신선한 기쁨을 맛보기를 나는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