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 행동을 하던지 물리적 시간은 흘러간다. 어느새 새 출발을 다짐했던 시간들은 지나서 한학기가 훌쩍 지나가려 한다.

 새로움에 대한 긴장감도 이젠 익숙함으로 인하여 많이 이완되었고, 새로움을 지향하며 나아가야 할 목표성이 구체적이지 못한데서 오는 막막함이 좀 답답하다.

  아이들은 만화로 영화로 혹은 수다로 한 학기의 먼지들을 탈탈 털어내고 있고, 우선은 마무리를 짓고 새로 시작하고픈 유혹에 빠져있어 목소리를 높여보아도 잠깐 아주 잠깐만 반응할 뿐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는 어떨까? 영어공부 놓은지 두세달은 된 것 같고, 오랫만에 알라딘 홈피에 와보니 한 학기 내내 방문횟수가 한달에 한두번에 불과하다. 한 학기동안 읽은 책이라고는 정말 몇개 안되고.... 애들 뭐랄 것 없이 너무하다. 정말 지나치다

  지치기 쉬운 여름, 건강을 우선 생각하면서 기운을 내보자. 병든 닭처럼 비실비실한 오늘 하루, 다 지나가고 있다. 휴우~~~

 한 주에 한번씩은 독후감을 올려야 겠다. 밀린 책들이 제법되기는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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