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서진 사월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유정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학기초의 분주함과 바쁨은 이제 한풀 꺾인 느낌이 든다. 아마도 3월이 다 지나가고 낯설던 얼굴들이 낯익은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며 속엣말을 속살거릴 줄도 알게 된 때문이리라.
꽃비가 내리고 만개한 봄꽃들의 화사함으로 눈요기를 하면서 가끔씩 창밖을 바라다 보는 것으로 4월을 맞이 하였다. 부활의 기쁨과 감격을 맛보는 것도 4월이요, 애잔함과 아련한 슬픔같은 것이 배어나오는 것도 4월이다. 조금 안정된 느낌으로 spring하는 4월을 맞이하고 싶다.
새로이 시작되는 변화나 변혁들에 대하여 나는 꿈꾸는 자의 소망을 가지고 출발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