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고 소망하는 오직 하나뿐인 아름다운 나.의.삶!!! - 짜우
삶의 다양한 모습은 사는 양상도 다채롭게 만든다. 무겁고 힘들지라도 밝고 행복한 부분을 강조해 보는 사람과 매사를 진지하고 깊이 사고하며 의미부여를 하는 가운데 칙칙한 빛깔을 띠게도 하고 삶의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하는 사람일까? 또 내 아이들은 어떤 삶을 살길 원하는 것일까?군대에 간 아들이 밝고 건전하고 해피한 책만을 공급받을수 있다면서 의식적이거나 비판성이 전혀없는 책을 부탁하면서 전한 제목이다. 아들의 입을 통하지 않고서는 전혀들어보지도 못한 책이었을뿐만 아니라 파인만이란 사람을 알지도 못하였다.물리에 있어서는 무진장 무식하다. 겨우 아인슈타인이라든지 오펜하이머 정도의 인물을 알 수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그의 삶은 물리학자의 천재성과 업적을 제외하고 말한다면 열린 교육을 받은 미국의 토양이 빚어낸 보통사람의 모습인 듯 하다. 재치있고 삶을 즐기고 솔직하고 그리고 자유스럽게 살아가는 모습, 그런 토양속에서 공부도-사실 지겹기도 하였을 물리가 즐거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었을까? 나의 성취 부분이야 왜소하기 그지없지만 즐거움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는 것은 비슷한 것 같다. 삶에 대해서 솔직하고자 하는것도 그리고 다양한 체험을 꿈꾸는 것도 말이다. 아들에게 부쳐주기전 빠른 속도로 읽어가느라고 음미할 여유는 없었지만 자신의 삶을 힘껏 살아가는 모습이 멋져 보였다. 연대감이나 애국심의 허울을 반성하는 모습은 생략되었지만 그런 부분의 성취도 갖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그리고 브라질이라든지 일본 등을 대하는 태도는 무척 마음에 든다. 잘사는 나라에 편중된 사고를 많이 하는 태도를 반성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