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
헨드릭 빌렘 반 룬 / 길(도서출판)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이번 여름에 가장 관심있게 다룬 주제는 관용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 박혀있는 불관용과 편가르기 옳고 그름의 명백한 한계그음 등은 모두 진리는 하나라는 양자택일의 사고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똘레랑스와 앵똘레랑스(관용과 불관용)으로 바라보고 관용보다는 불관용이 주류를 형성한 역사 속에서 똘레랑스가 승리하는 세계를 꿈꾸는 저자의 소원은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다원적인 인간과 셰계를 설명함에 있어서 단순히 하나의 논리로만 본다는 것은 너무 획일적이지 않은가. 자아를 사랑하듯이 타자에 대한 사랑과 품어주는 넉넉함으로 우리 사회에 일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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