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할 일들을 적어놓아 보니까 너무 많아서 어떻게 다하고 넘기나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다들 진행되었거나 완료된 결과로 남고 이젠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갈 일들이 남아있게 되었다. 아버님의 8순도 지나갔고, 아들의 배낭여행도 무리없이 완결되었고, 학교배정도 원하는 대로 잘 되었고 7주간의 사이버 연수도 마쳤고, 만점을 목표로 공부했지만, 역시 두개는 틀렸고, 경주답사도 했고 그 밖의 소소한 일정도 마무리 되었다.
새로 시작되는 일들 역시 내 행위가 적극 개입되건 아니건 시간이 지나가면 방학동안 겪었던 숱한 일들처럼 종결될 것이다. 늘 최선을 다하려는 다짐으로 처음처럼 신선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