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관계 맺음에서 바라보는 각도가 사뭇 다르다. 자신을 변호하기 바쁜 사람은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없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자기식으로 해석할 능력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딱하다는 생각도 아니고, 그저 아무런 생각이 안들었다.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의 전횡과 폭력에 대하여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히기 어려웠던 몇번의 기억이 그 사람과 연관되어 있다. 작은 웃음으로 이별을 하기에는 나의 관계맺음이 되돌아보게 되는 것인데...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도 자기변명도 참 여럿이다. 그래도 기도는 해야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