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쯤이면 한해를 반성하는 작업을 할만도 하다. 알라딘의 달력을 이리저리 클릭해보았다. 상반기에는 한달에 세번쯤 들어와 독서한 흔적과 작업을 해놓은 것이 눈에 뜨였고, 하반기로 올수록 바쁨을 핑계로 심지어는 한달내내 한번도 안다녀간 때도 보인다.(수능이 있던 11월은 학생들의 수능대비 및 고사장 준비등으로 참 바쁘긴 했다.) 한두번으로 그친 올해의 흔적을 보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흔적이 남아있는 2004-5년에 비해 너무 심하게 일그러졌다. 이는 단순한 흔적들이 아니라 독서의 힘에 있어서도 비슷하다. 일년 100독을 실천하던 이십여년의 삶이 올해부터는 완전히 깨져버렸다. ㅋ
  • 나름대로 새 교과서와 새 학년을 맡아야 했던 그리고 그에 익숙하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었던 것으로 위로를 삼는다 하더라도 뒷심을 줄 작업에 소홀했음을 철저히 반성해야 할 것이다.
  •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일이 있다하더라도 역시 기본에의 충실을 잊지말고 행해야 할 것이며, 느슨한 타협으로 변명을 삼는 일이 없기를 스스로에게 다짐해본다.
  • 새해에는 규칙적인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으로 서야 하겠고, 계획을 세우면 1년은 지속할 수 있는 일관성을 잃지 않았음 싶다. 그리고 새로운 것들에 대한 도전은 계속되어야 하리라. 새해의 시작은 멋진 자전거 연수로 부터 시작한다. 이제 낯선 땅을 자전거로 누비면서 내 눈과 몸을 즐겁게 할 일도 상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