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11가지 역사적 사실의 이면을 재미있게 풀어썼습니다.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했다던 그 유명한 장면이 사실은 후대인의 상상력의 산물이고 나폴레옹이나 히틀러가 여론조작의 천재였고 링컨과 노예해방, 콜럼버스와 신대륙 발견 등 우리가 당연히 알고 배웠던 사실의 헛점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저는 거짓말보다 그런 거짓말을 해야 했던 시대적 상황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프랑스 혁명이니 러시아 혁명, 유대인 대학살 등 역사적 사실의 이면을 파헤쳐 가는 작가의 논지를 따라 읽어가면 마치 소설을 보는 듯 입체적이더군요. 특히 러시아 황족의 이야기는 역사라고 하기 보다는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또 참고문헌란에는 불어 원서가 78편, 국내 서적이 187편, 잡지가 4종류기 언급되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번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국내 서적 쪽은 비교하여 읽어보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이 책 한권이 다른 많은 책의 길잡이 역할을 하네요. 그렇게 역사적 깊이와 성찰보다는 흥미 위주였지만 눈에 보이는 장점이 참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