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여기 저기에 호박꽃이 피고 있었다. 호박을 한 귀퉁이에 심었더니 순이 여기저기를 뻗어나가고 있다. 끝에서 5장째쯤 되는 호박잎이 연하고 부드럽다 하여, 손바닥보다 약간 큰 것들만 골라 따왔다. 김오른 찜통에 5분정도 쪄서 호박잎 쌈을 해 먹었다.   

고추는 이제 매워지기 시작했다. 어쩌다 쌈장에 푹 찍어 고추를 먹다가 입안이 얼얼해서 뱉곤 한다. 이제 빨간 고추가 되기를 기다려야 할 때인가 보다. 꽃이 피고 보름이면 풋고추를 따먹고, 50일이면 붉은 고추를 딸 수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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