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으로 가는 길 논둑에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 네 그루를 발견했다. 어렸을 때, 학교 앞에서 할머니들에 조금씩 신문지에 싸서 팔고 했던 그 열매... 반갑다. 그런데 이 열매 이름이 무엇이었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앵두도 아니고, 버찌도 아니고, 오미자는 더욱더 아니고... 남편에게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포구 열매'라고 한다. 남편도 경험으로 들어서 아는 이름이라 정확한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