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동물들의 10가지 의례로 배우는 관계와 공존
케이틀린 오코넬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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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도 감정을 느끼고 의례를 행한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30년간 야생동물을 관찰한 케이틀린 오코넬의 시선으로 본 동물들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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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푸른숲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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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의 중단편과 장편등의 작품들과 함께 그의 인간적인 모습도 나온다니 기대가 됩니다. 수 많은 작품을 탄생시킨 발자크의 삶은 어떠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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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9 : 이아손 아르고스 코르키스 황금 양털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9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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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가질수 없던 황금양털을 쟁취한 이아손은 부와 영광을 얻었을까? 뇌과학자 정재승교수가 말하는 ‘진정한‘ 용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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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 생리학 인간 생리학
루이 후아르트 지음, 류재화 옮김 / 페이퍼로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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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대 프랑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생리학’시리즈가 대유행했을까? P13


프랑스는 1830년 7월 혁명 이후 루이필리프 입헌 왕정 시대를 지나 1848년 2월 혁명으로 다시 제2공화국이 들어선다. 하지만 56년 만에 되찾은 공화국은 온건파가 득세하며 루이 나폴레옹은 제2제정을 출범한다. 정치는 공화국에서 제정시대로 퇴행하였으나 산업은 발전하며 파리의 모습은 시시각각 크게 변하며 ‘현대’의 모습을 갖추어간다. 그리고 바쁜 도시의 거리를 산책하는 이들이 등장한다.


제목에 등장하는 <생리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리학이 아니다. 산업화로 인한 발달로 혁명의 시대는 가고 자본의 시대가 오면서 인간성이 상실된다. 이에 인간에 대한 관념적, 정서적 이해가 불가능해진다. 그리하여 과학과 의학을 통해서라도 인간을 제대로 통찰해 보고자 하며 <생리학 시리즈>가 크게 인기를 얻게 된다.


책의 원제목인 <Physiolgie du  >에서 는 무념무상으로 한가롭게 거니는 자로 <소요(逍遙) 하는 자>라는 뜻이다. 그러나 도시 거리를 거니는 여러 다양한 이들을 일반적으로 말하는 <산책자>로 옮겼다고 한다.


만일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우외에 있다면, 그 이유는 산책할 줄 알기 때문이다. P29


<다른 동물>은 교양 없는 동물적인 사람을 뜻한다. 루이 후아르트는 다양한 파리의 산책자들을 관찰한다. 그는 자신이 관찰한 파리 산책자들의 모습을 당시의 사회 모습에 빗대어 반어법으로 위트 있게 풍자하며 비평한다. 그는 <누구나 다 산책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산책은 집을 나와 느긋이 거리를 거닐면 되는 것이 아닌가? 산책을 하는데도 자격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떠오른다.


루이 후아르트는 산책자에게도 정신적, 도덕적 자질을 요구한다. 그리고 오래 멀리까지 걸어야 하기에 건강한 신체적 자격도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산책은 하지만 산책자가 아닌 이들을 대해 이유를 설명한다. <‘오늘은 기념물을 열한 개는 볼 거야.’>라고 외치는 외지에서 온 여행객의 설명은 지금 현대에도 있는 모습이며 가끔은 나의 모습이라 살짝 뜨끔하였다. 여행을 가면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보고 싶은 곳들은 많아 빽빽하게 일정을 잡는다. 그러나 막상 그중에 절반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다음에는 여유 있게 계획을 세우자 다짐하지만 또다시 반복한다. 외지에서 온 여행객들은 일정에 쫓기어 제대로 거리를 거니는 여유를 가지지 못하기에 <산책자>가 아니라 한다. 그리고 무위도식자, 부랑자들도 <가짜 산책자>라 한다.


<튈르리 공원>을 산책하기 위해서는 무도회장처럼 정중한 복장이 요구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리고 챙 달린 모자를 쓰고 왔거나, 윗옷만 입었거나(양복의 윗옷인듯하다), 짐 보따리가 많거나, 강아지를 데려오면 입구를 지키던 보초병에 의해 입장이 거부되었다. 그리고 해 뜨고 나서부터 해질 때까지만 공원을 산책할 수 있었다. 19세기의 파리는 왠지 재미난 모습들이 있었다. 파리의 지도를 보며 그 당시의 파리의 리슐리외가, 생토노레가, 샤플리에가 등의 파사주(파리의 상점가)들을 찾아보며 산책을 하는 상상을 해보면 어떨까?


다음과 같은 자질을 소유하지 않은 자는 산책자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소유할 자격이 없다. P203


<산책자의 자질>이 있다. 그중 몇 가지만 적어본다.

▶ 어떤 경우에나 명랑할 것.

▶ 필요할 때는 성찰할 것.

▶ 항상 관찰 정신을 지닐 것.

▶ 독창성은 그닥 없어도 됨.


독창성은 그닥 없어도 된다고 한다. 나는 산책자의 자격 중 몇 가지나 가지고 있는지 고민해 봤다. 명랑한 것과 독창성은 없다는 것 정도일까? 산책을 하며 주변을 별로 관찰을 하지도 않으며 성찰은 더더욱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가짜 산책자였다니 반성을 하게 된다. 이제부터는 산책을 하게 된다면 루이 후아르트가 말한 산책자의 자격을 되새기며 해야겠다. 지금까지와의 산책과 무엇이 얼마나 다른 산책이 될까?


요즘은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사람이나 운동을 위해 걷는 이들이 많아졌다. 산책을 하면서도 핸드폰을 보거나 혹은 운동 앱 등을 본다. 온전한 산책을 즐기지 못한다. 빨리빨리와 할 일이 가득한 현대인들의 바쁜 걸음을 한 템포만 늦춰보는 건 어떨까? 그리하면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나무나 꽃, 하늘, 그리고 옆에 나란히 걷고 있는 사랑하는 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에 적지 않은 나머지 <산책자의 자격>을 궁금해하여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루이 후아르트가 이야기하는 <산책자의 작은 행복들>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하여 <진정한 산책자>자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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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야가의 밤 - 각성하는 시스터후드 첩혈쌍녀
오타니 아키라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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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엋나게 강하고 완력으로 때려 부수는 두 여성의 하드보일드 액션 시스터후드 소설이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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