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아>는 5년전에 죽었다 장례식도 치루었다. 토니, 캐리스, 로즈는 그녀의 장례식에 참석도 하였었다. 그런 지니아가 살아 돌아왔다. 초반 시작부터 흥미롭다. 지니아와 세명의 그녀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5년전 지니아가 죽고나서 토니, 캐리스, 로즈는 한달에 한번씩 <톡시크>에서 모여 점심식사를 같이 한다. 역사학자로 대학교수인 토니, 요가 강사이며 섬에서 생활하는 캐리스, 탄탄한 사업체를 가진 사업가 로즈는 공통점은 없다. 그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지니아'이다.
토니의 남편 웨스트, 캐니스의 남편 빌리, 로즈의 남편 미치는 지니아와 연결된다. 1권을 읽는 동안은 지니아를 친구들의 남편을 유혹하는 미친 여자가 아닌가 하였다. 그런 그녀는 왜 5년전 죽음을 위장하여 사라졌을까? 다시 세 여자들 앞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세명의 남편 중 사라진 두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증만이 커져갔다.
도둑 신부의 1권은 지니아의 죽음이후의 세 여자의 삶의 모습이 주를 이룬다. 세 여자는 남편과 아들, 딸들과의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어딘가 위태위태하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중간중간에도 지니아를 떠올린다. 지니아는 죽어 땅에 묻혔고 장례식 또한 두 눈으로 직접 본 세 명의 여자들은 왜 <지니아>를 놓아주지 못했을까? 혹시 그들의 그 불안과 집착이 지니아를 되살린 것일 수도 있다. 그들이 지니아가 맞다고 확신하는 인물이 진짜 지니아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을 것이다.
지니아와 이들의 서사가 2권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소설의 구성중 발단-전개 부분이지 않을까한다. 지니아와 세여자의 끝내지 못한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2권으로 빨리 넘어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