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 철학 수업 - 소크라테스부터 니체까지 지적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지식 인생 처음 시리즈 1
폴 클라인먼 지음, 이세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철학에 관심이 많아져서 관련 책들을 많이 읽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철학......🤔🤔


그러다 만난 인생 처음 철학 수업!!! 오예!를 외치며 서평단 신청 완료!!!


철학자들에 대해 간략하게만 나와서 겉핥기 식으로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반전이!!!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부터 시작해서 장폴 사르트르까지 철학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형이상학, 인식, 실존주의 등 거의 모든 ㅇㅇ주의에 대한 내용들이 있다.


솔직히 철학 모임 첫 책이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의 세계,였는데 이해가 어려워 거의 읽지 못했었다. 의지와 표상에 대한 개념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는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로크는 정부의 유일한 목적이 모든 사람의 행복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P86



그리고 존 로크에 관심이 갔다. 로크는 정부가 모든 사람의 행복을 뒷받침하지 못하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야 하고 무능한 정부와 맞서 싸워야 하는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했다.


당시로써는 꽤나 진보적이 이 사상이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그의 <통치론>에는 어떤 더 많은 내용이 담겨있는지 궁금해졌다.


책은 1부 철학자들이, 2부 철학자들의 이론들이, 3부 철학사의 난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난제 중에는 <더미의 역설>이 흥미로웠다.


1. 머리가 한 가닥만 있는 남자는 대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머리가 한 가닥 있는 남자가 대머리라면 머리가 두 가닥 있는 남자도 대머리겠죠.

3. 머리가 두 가닥 있는 남자가 대머리라면 머리가 세 가닥 있는 남자도 대머리일 것입니다.

P352



이런 식이면 머리가 100만 가닥 있는 남자도 대머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머리인 상태에서 대머리가 아닌 상태로 넘어가는 기점은 무엇일까?



라는 것이 더미의 발견이다. 과연 그 기점은 무엇일까?




처음부터 읽지 않고 목차를 보고 관심 있는 철학자와 관련 이론들을 연결해서 보니 읽기가 훨씬 재미있었다. 철학을 읽는 동안은 가까이 두고 자주 펼쳐 볼 것 같다.



철학에는 관심이 있는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께는 강력 추천해 본다.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다.



[현대지성출한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