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스탈린과 독일의 나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폴란드의 히틀러의 침공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남기를 선택한 사람들. 죽음 앞에서도 떠나지 못한 각각의 이유들이 뒤엉켜 가슴 시리게 한다.
어린 시절 헤어졌던 소년 소녀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다. 그 둘은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기억하고 생각했다. 무엇이 그는 그녀에게, 그녀는 그에게 이끌었을까? 크로크말나 가의 10번지가 아론과 쇼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어떤 의미였기에 그곳에 남기를 택했을까?
나는 어떤 결정을 내린 상태였고, 그것을 실행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이유는 나 자신에게도 다른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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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잠재의식과 무의식에 질문을 했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