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제르미날 1~2 - 전2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밀 졸라 지음, 강충권 옮김 / 민음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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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어난 봉화 광산 사고 생각이 나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사고를 찾아보다 놀란 사실은 2022년 8월 광산 붕괴사고로 한 명이 다치고 한 명이 사망하였는데 2달도 되지 않은 10월에 또 붕괴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전검사가 수박 겉핥기 식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1884년의 탄광 모습과 지금의 탄광 모습을 비교했을 때 틀린 부분 찾기로 동그라미를 그릴 곳이 있을까? 산업은 가장 밑 부분을 받치는 현장 노동자들이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린다. 왜 이 간단한 원리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까? 에밀 졸라가 19세기에 던진 이슈가 몇 세기를 거친 지금도 여전히 적용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운송노조의 파업이 상처만 남기고 끝이 났다. 안전 운임제에 대해 이번에 이슈가 되기 전까지는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사회의 무관심이 이번과 같은 사태를 만든 것은 아닐까? 제르미날은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일 수도 있다. 에밀 졸라가 전하는 경고를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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