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있는 독자일뿐인 나도 공감이 되는 순간이었다. 아마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리얼리티가 더 살아나지 않았나 한다. 수잔 글래스펠은 당시 가정에서 여성은 '하찮은 일'을 하는 것으로 치부되던 시대의 마가렛의 상황과 그 마음에 충분히 공감하였기에 그녀가 쓴 기사에 많은 이들이 공감해 주었으리라.
수잔 글래스펠의 기사는 그동안 당연시 되었던 터부시되던 여성에 대한 의식을 바꾸었다. 그리하여 서서히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던 여성들이 밖으로 나오는 계기가 된다. 수잔은 이 기사 후 일을 그만두고 소설가의 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이 작품을 쓴다. 그녀는 여성들이 변화하게 된 방식에 집중하였다. 여성은 '능력없는 사람'이라는 틀을 깨고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여성들의 변화를 담고 있어 이 작품은 페미니즘 소설의 고전으로 분류된다.
유부남이었던 조지 그램 쿡은 수잔 크래스펠을 사랑하여 두번째 이혼을 하고 그녀와 결혼을 한다. 두 사람은 지금의 브로드웨이의 시포가 되는 미국의 최초 극단인 프로빈스타운 플리이즈를 창단한다. 이것은 미국 연극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이야기된다. 1930년 집필된 극본 『앨리슨의 집』으로 퓰리처를 수상한다.
어떤 공감은 구원이 됩니다. 공감은 연대를, 연대는 용기를, 용기는 변화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모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결국 같은 마음으로 견디고 있을지 모릅니다.
마음의 연대 P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