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직업 - 단절된 꿈을 글로 잇는 삶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유성은 지음 / 마음산책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네이버 독서카페에서 류북님의 서평으로 만난 책이다.

https://cafe.naver.com/readingtoday/211984

직장 생활을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바쁘게 살아온 모습들이 스쳐지나 간다.

바닷가 시골에서 올라와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큰아이가 태어나고 극심한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작가의 마음이 너무나 공감이 간다.

많은 이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름이 아닌 누구 엄마로 나를 점점 잃어갈 때면 어디론가 탈출하고 싶어진다.

섬 밖에 살 때는 오고 싶던 곳이었는데,

막상 내가 그리워하는 것들은 모두 섬 너머에 있었던 것 같았다.

나도 문득 탈출이 하고 싶어졌다.

나를 찾아가는 직업

탈출을 꿈꾸던 때도 있었다..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은 태어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큰아이를 엎어보려 해도 혼자서는 엎을 수 없어 울면서 남편에게 전화했을 때 그때가 산후우울증이었다는 건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알았다.

책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았다.

어린 아들 둘의 손잡고 도서관을 자주 갔던 건 그래서였나 보다.

책을 읽는 건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그 안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이 가득했다.

예전에는 가능했지만 지금은 불가능한 많은 일들이 있는 그 안으로 나는 탈출했다.

"엄마는 다 컸는데 왜 아직도 꿈이 있어?"

"어떤 꿈은 나이가 들면서 더 선명해지기도 하고

더 간절해지기도 한단다."

나를 찾아가는 직업

나를 찾아가는 직업이라는 제목으로 직업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는데 작가의 삶이 있었다.

어느 순간에도 꿈을 찾아가려 하는 작가를 보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인가 작은 아들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작은 아들도 똑같이 내게 물었다.

"엄마도 꿈이 있었어?"라고


나는 지금도 여러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하고 있다.

그런데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목적이 없이 마냥 했던 것 같다.

내가 정말 하고 싶고 되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 돌아보게 했다.

잠시 멈춤을 하고 진짜를 찾아 다시 나아가야 할 듯하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누구가'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살다 보니 '나'라는 존재가 된 것처럼

허락된 날까지

나를 찾아가는 직업을 멈추지 않는 것

나를 찾아가는 직업

첫 서문에 있는 글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요즘은 평생직장, 평생학습 등 평생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100세 시대에 아직도 반이 넘게 남은 시간을 어떤 인생을 써 갈지 깊게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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