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점화

 

사람들이 모여 든다. 로스엔젤레스 한인 타운으로

옆사람을 바라본다. 같이 온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처음 보는 얼굴들이다. 고생해본 적 없어 보이는 찌들지 않은 맑고 깨끗한 피부를 지녔다...


아가야~ 다음엔 좀 더 좋은 일로 이사람들을 만나자꾸나

 

어디서 이야기를 들었을까...

광화문에서 서울시 의회 앞에서 보다는 상대가 안되는 수이지만 나이를 가릴 것 없이 75세의 고령 할아버지도 타운의 큰 이불 상점 사장님도 유모차를 탄 간난아이도 보인다.


촛불 놀이 

아이는 즐거워 하고 있었다.

무엇을 하러 나왔는지 모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모를 조르며 곤혹스럽게 하지 않는다. 비록 바람이 불어 초가 꺼지고 낮에는 더웠으므로 채 두터운 옷을 준비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함께 해요

 

함께 정의를 외치다 보면...

모두다 훗날 부끄럽지 않고, 발전을 되돌리는 무지함을 행하기를 거부하며


Koreatown, Los Angeles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나라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보냅니다.

항상 잊지 말기를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릴적에는 아리랑이 그다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초등학교 다닐때에는 그 노래가 왜그리 기운없는 넋두리 같이만 들렸었는지...

그러다 한국인의 정서중에 다른 민족, 특히 서양문명권의 사람들과 크게 다른 정서가 있는데 그게 '한'이라나? 그걸 외국인에게 배운 것이지만...나이가 드니 그 말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물론 '정'과 같은 개념도 서양의 언어로는 딱히 똑 떨어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지만...

시간이 지나올수록 아름답다.

들판의 꽃들도 가장 소박할 수록, 색상이 촌스러워도 아름다워 보이고 노래를 듣고 있자니 마음도 편안해 진다. 나이먹는 징조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떤 시간에 찍어야 사진의 색이 아름다울까..라고 물었더니 누군가 그렇게 말했다.

해질녘도 좋지만 해뜨는 시간이 가장 곱다고...



아직 새벽의 기운이 남아있는 아침 하늘을 기억하며 한 컷,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Viewfinder 2004-03-07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들이 무척 낯이 익네요. ^^;
모과차를 드신 곳이 설마 화선지는 아니겠죠? 화선지는 지금도 있는데...
볼 것 없는 제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Candy 2004-03-0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화선지에서 귀천의 모과차를 마실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인심이 후한 곳이라 귤이 귀하던 이곳에 겨울이면 귤도 돌리고 차를 시키면 작고 예쁜 떡도 같이 대접해 주던 곳이라는 기억이 남아있네요.

예전에 '차랑'이라고 차 맛에 공을 들이 던 곳이 잠깐 있었는데 (커피 포함)
모과차를 귀천에 부탁해서 들여오곤했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자소개
와타야 리사 - 1984년 교토에서 출생, 2004년 현재 와세다대 교육학부에 재학 중이다. 2001년 17살인 여고생 때 입시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쓴 <인스톨>이라는 소설로 제38회 문예상을 수상했다.

그후 2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은 아쿠타가와상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됐다.


dream

 

 

 

 

 

 

 

 

 

 

 

젊은 작가... 84년생 작가가 아쿠다가와 상을 탔단다.나이가 상과 무슨 상관 있을까마는 지나간 시간을 생각하면...아쉽다.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erkeley, Feb 28, 2004

 

시간은 저 탑위로 부터 오래전 부터 끊이지 않고 흘러왔겠지만...

과거를 지내온 이들도 현재를 지내고 있는 이들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방에서 바라보는 저 시계탑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한 이는 얼마나 될까?

무슨 생각을 했을까?

 

 

 

 

From the Hotel Durant, Berkeley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