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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재봉틀의 기초- 쉽게 배우는
사카우치 쿄코 지음, 김수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3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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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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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인 정팔이가 씩씩하고 지혜롭게 자랐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아름답게 여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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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까꿍놀이- 개정판
기무라 유이치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3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4년 02월 26일에 저장
구판절판
아이들은 왜 까꿍놀이를 즐길까?
이책 말고도 '뭐하니?' 라는 책도 비슷한 까꿍놀이의 컨텐츠를 갖고 있다.
반복해서 가르쳐주면 아이들이 거의 자동으로, 반사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그 가르쳐준 행동을 한다. 우리는 그것을 학습이라 부르던가?
냠냠 식사 놀이- 개정판
기무라 유이치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3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4년 02월 26일에 저장
구판절판
꾸벅 인사놀이- 아기놀이책 1
기무라 유이치 글 그림 / 웅진주니어 / 1996년 11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4년 02월 27일에 저장
절판

기무라 유이치의 책들은 어쩌면 책을 사주는 어른들에게 더욱 어린이용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90년대 중반에 이책을 읽어주던 (지금은 후울~쩍 커버린 선배의 아이를 생각하니 즐거워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나의 조카에게도 사주게 되었다
동물 의식주 그림책 - 전3권- 1~3세
조은화 그림, 변정인 글 / 시공주니어 / 2003년 8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04년 02월 2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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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마니아 level 1
안노 모요코 글 그림, 강민하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혹시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어 1,2,3편을 모두 샀다.

자세히 알아보고 사지 않은 잘못도 있지만 그림과 함께 가볍고 실용정보가 있지나 않을까 싶어서 조금은 기대를 하고 구입한 것도 사실이다.

재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월간지에 연재되었던 것을 Chapter나 관련부문으로 따로이 잘 정리된 것 같은 느낌도 그다지 나지 않고, 책꽂이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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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찬이나마 정을 담는것이 우리네 밥상

 

 

 

 

 

 

NY에 사는 어떤 이가 모 신문사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려 놓았다.


본인은 여행을 하며 그 고장의 맛 집을 들러 음식 먹는 것을 낙으로 아는 이중의 한 사람인데…
예전에 LA한인타운을 몇 차례 방문하여 이미 싸고 맛있는 한식 맛을 보았던 지라…
요 맛, 조 맛 찾아 지난(2003년) 여름 LA 한인 타운에 다시 입성하니,
인걸은 간데 없고 맛과 가격 또한 예전만 못하구나.
차라리 라티노 인구가 많으니 라틴 아메리카 음식인 또르띠야, 타코 등이 낯선 여행객에게는 허기와 입맛, 주머니 사정을 동시에 채워 주는 효자 음식이로고…
하는 내용이었다.


미국에 온지 10년이 넘어 처음으로 한국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미국에 도착 당일부터 기대와는 달리 한식으로 길들여진 나의 식생활(난 정말 갖가지 서양식 메뉴로 우리집 식탁이 가득할 줄로만 알았다)이 한국에 간다 하여 무슨 변화가 그리 있으리요. 허나 한국에서의 김치, 나물 같은 푸성귀 반찬은 분명 무언가 다른 정겨운 감칠맛이 있었다. 그러나, 외식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던 나의 사정상 식당에서 사 먹는 음식들은 소문난 맛집이 아닌 이상 LA한인타운의 맛이 훨씬 좋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던 것 같다. 고깃집에 가면 분명 고기 맛은 좋은 듯도 한데 같이 나오는 반찬들이 허술했다. 내가 방문을 했던 시점이 채소 가격 비싼 계절인 이른  봄이긴 했지만, 고기와 함께 먹어야 하는 야채도 풍성하지 않고, 간도 그저 그런 기억이 난다.
맛 집을 몰라서라고, 한국의 맛 집이 수도 없이 많은데 하필 맛도 없는 집만 골라서 갔느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교육으로 머물던 지역이 아무리 시내와는 떨어진 외곽이라고는 하여도 3층으로 올린 큰 고깃집이나, 어느 건물 2층 전체를 사용하는 삼겹살 집, 백화점 푸드코트 등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부식비가 비싼 계절엔 참 부실한 반찬들이 나오는 것 같았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내 나라에서 같은 동포가 해주는 밥을 먹었으니까…


우리가 일부러 맛 집만 다닐 수 없듯이 매일 먹는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인데, 어느 동네 어느 집을 가나 비슷한 정성의 맛은 선사해야 하지 않을까?


얼마 전 시청한 한 다큐멘터리에 한국 어느 지역의 1,000원 밥집에 대한 보도를 보았다.
노년으로 접어든 한 아주머니께서 장성한 자식들을 모두 출가 시키고 나니 우울 증에 걸려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렇게 허전함을 메우지 못한 채 계속 병원을 다녀오시던 어느날 길가의 노점 상인들이 얼어붙은 도시락을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 그들 형편에 몇 천원씩 주고 밥을 사 먹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나마도 잠시 짬이 나면 도시락을 먹는 것이지 때를 놓치기도 부지기 수로 보였다. 그때 이를 본 아주머니는 이런 마음이셨다 한다.


‘내가 이렇게 우울증으로 병원을 다니며 비싼 치료비를 내도 별 성과도 없는데… 차라리 그 돈으로 저렇게 힘들게 일해도 따뜻한 밥 한끼 먹기 어려운 사람들 밥이라도 제공하면 보람되지 않을까?’


그리하여, 그 아주머니는 가정용 식탁 두개가 단촐이 놓인 1,000원 밥집을 열었다. 한 식탁에 반찬을 그득 차려 놓고, 알아서 들 합석한 이 집 단골 손님들에게 뜨듯한 국밥 한 그릇을 1,000원에 팔고 계신다. 바빠서 식사시간을 놓친 이들도 언 몸을 녹이며 싼 값에 정성 가득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
2002년도에 경비직을 은퇴하신 아저씨도 지금은 식당 일을 돕고 계시는데, 동네의 재래 시장(시장이라기 보다는 동네 야채 가게처럼 보임)에서 그날 필요한 부식들을 사오는 것이 아저씨의 몫이라 하신다. 도매 시장이나 대형 마트를 이용하면 더 신선하고 쌀 법도 한데 이렇게 말씀하신다.


“동네의 상점들을 이용해 줘야 동내의 경기가 살재. 큰 곳 가면 좀 더 싸게 살수도 있지만 이렇게 서로 도와야재.”


그러다 보니 인근에서 농사를 짖는 지인께서 김치거리도 무상으로 주시기도 하고 이 집 주인의 뜻에 협조해 주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이쯤 되면 경제 원칙, 원리를 따지기 이전에 사람에 대한 정(情)이 바탕이 된 이 밥집에서 무슨 반찬이 되던 맛이 없으랴.  
이런 곳이 바로 한국의 진정한 맛 집은 아닐까?


그런 맛집이 많을 것이다. 우리가 구석구석 알지 못할 뿐일 게다. 그러나 아무 곳이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런 맛집이 우리를 맞이해 주면 좋겠다.
NY에서 LA를 방문해 음식 맛에 실망을 했다는 그이도 그런 허전함 때문에 이번LA 한인타운 방문에서 맛 집을 찾지를 못했었나? 그렇지 않음, 진짜 혀에서만 감칠 맛 나는 그런 음식을 찾다 돌아가 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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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면 분명 저녁상을 물린 후인데도 무언가가 자꾸 생각난다. 딱히 배가 고파서도 아니고 상큼하고도 맛있는 것이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저녁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아님 겨울 밤이 길어지니 자꾸만 궁금해지는 것인지, 텔레비전이라도 보고 앉아 있자 치면 더욱 심해진다. 그런데 문제는 그 상큼하고도 맛있는 것이 무엇인지 떠오르지 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그 무언가가 집에 항상 있을 턱도 별반 없지만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만이라도 알면 상점에 가서 사다 먹을 수도 있으련만…


어릴 적엔 먹고 싶은 것들이 보다 정확했던 것 같다.
군고구마, 튀김, 떡볶이, 호빵, 초코우유, 센베이, 곰보빵 등등…
그 무엇에 대한 고유명사 들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고유명사 들이 선명하지 않다. 상큼하고 맛있는 그 무언가는 원하지만 원하는 그 무엇이 어떤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어릴 적 가장 먹고 싶었던 간식, 혹은 손쉽게 먹을 수 있었던 간식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가지 있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초코파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1974년에 개발되어 선보인 초코파이는 동생이 태어난 해에 만들어져서인지 동생처럼 정겹다.
두 장의 비스킷 (빵이 아님) 사이에 하얀 눈 같은 머쉬멜로우를 발라 그 겉을 어린이들의 최고 사랑을 받고 귀한 음식으로 꼽히던 초콜렛을 덮어놓은 모양이란….맛있는 것 세 가지를 하나로 모아 놓은  최고의 완성품이었다. 그 초코파이는 가격도 한동안 100원대를 유지하면서 제과점의 고급 과자나 빵과는 달리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하여 이 특별난 과자는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는 고루 애용되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 2교시 끝나면 ‘간식시간’ 이란 것이 있었다. 집에서 적당한 간식을 싸 와서 당시 급식이었던 우유(돈을 내야만 먹을 수가 있었음)가 도착하는 시간에 함께 먹도록 했었다. 그러나 어린마음에도 간식 준비때문에 어머니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도시락을 싸 주시는 것만도 힘드신 데 감자 하나를 삶더라도 간식까지 준비하셔야 되는 어머니께 죄송하기 그지 없었다. 간식을 싸 오는지 검사도 받아야 했으므로 안 가져 갈 수 도 없고 해서, 마땅히 가져 갈 것이 없는 날은 초코파이 하나를 사서 가져 갔던 기억이 난다. 우유와 함께 먹는 초코파이는 가끔 어머니 수고도 덜어 드릴 수 있고 맛도 훌륭했다. (초코파이를 돈 주고 살 수 있는 초등학생, 우유급식 등을 이야기하다 보니 우리집이 부자였던 것은 아니고… 그런 가시적인 경제적 윤택함을, 어머니 아버지들의 땀이 영글어 낸 열매의 단맛을 맛보기 시작한 세대라고 이해해 주심 될 것 같음)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고 나니 예전처럼 초코파이를 좋아하지는 않게 되었다. 왜냐, 먹을 수 있는 간식의 폭이 더욱 넓어졌음. 특히 돈을 내고 사 먹을 수 있는 것들이… 하지만 그것은 추억을 만드는 도구로 자리잡았다. 무언가를 기념하고 축하해야 하는 상황에 케잌을 마련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누군가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을 만들어 내었고, 그 방법은 우리들 사이에서 말없이 퍼져 나갔으니 그것은 바로 초코파이 케잌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나가 되었든 그 이상이 되었든 간에 원하는 만큼 초코파이를 쌓고 적당한 위치에 초를 꽂아 누군가를 축하하는 일에 그만한 것이 없었다. 왜? 정(情)이 담겨 있었으니까.


그 외에도 초코파이는 오랫동안 대단한 사랑 받아 왔던 과자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초코파이에 대한 연구와 그 마케팅에 대한 보고도 나올 만큼 그것이 대한민국 제과 업계에 미친 지대한 영향도 과연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이미 말했듯이 74년에 소개된 오리온 초코파이 이후 수많은 초코파이가 나왔지만 오리온 초코파이의 아성을 누르기에는 미흡했다. 이미 초코파이라는 이름이 고유명사 화 되어 모든 상품의 초코과자가 초코파이란 이름을 달고 상점에 나와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초코파이란 오직하나 별을 달고 한자로 정(情)을 붙인 그 초코파이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그것의 의미로 다가올 정도로 정든 초코파이이다.



출시이래 지금까지 (2001년 기준) 80억 개가 판매되었다는 초코파이는 대한민국 인구 4천 500만 명 기준으로 한 사람이 150여 개의 오리온 초코파이를 먹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한다. (지금은 2003년이니 더욱 많겠죠?) 게다가 94년 이후 해외시장에 진출해 97년에는 중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기에 이르렀으니 정 초코파이는 세계로 퍼지게 되었다.


그러한 초코파이도 80년대에 이르러 매출 감소의 위기를 맞았으나 그 아성을 회복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으니 그것이 광고 마케팅이었다. 제품을 잠 재우느냐, 아님 판촉을 통해 부활시키느냐의 기로에서 광고에 상품의 인성을 담아 내는 방법으로 다시 사랑 받는 제품으로 우뚝 서게 된다. 바로 우리가 초코파이 하면 ‘정(情)’하고 떠올리듯 텔레비전 광고에 정(情)을 모티브로 하는 시리즈 광고를 소개해 한국적 정(情)이라는 컨셉으로 다시 한번 전환의 계기를 맞게 된다. ‘초코파이는 주는 사람의 마음이자 정(情)’이라는 메시지로 소비자들의 뇌와 마음을 침범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제품을 생산하는 과학적 기술, 제품의 이미지 ‘정(情)’ 개발, 그리고 그를 포장한 마케팅 전략 등이 오늘의 초코파이의 아성을 낳게 된 것이다.
2001년 ‘내외경제’의 보고를 보면, 100년 후에도 여전히 사랑 받을 제품으로 초코파이가 네티즌들에 의해 선정되었다 한다.


·        초코파이: 47%
·        새우깡: 35%
·        바나나 우유: 9%
·        맛동산: 8%


어른이 되고 나니 내게는 더 이상 초코파이가 맛나지는 않지만 미주에 살고 있는 지금, 한국 식품점에 놓여 있는 초코파이를 볼 때마다 정든 그 과자가 반갑다. 어릴 적 그 시절, 먹고 싶은 것이 확실하던 때를 생각해 보니 그렇게 대단한 과자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끝맺음으로 초코파이에 얽힌 퀴즈하나!
문제: 초코파이를 맛있게 먹으려면?
정답: ‘군대에 간다’ 가 정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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