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생각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각의 오류들에 대해 짚어준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면 그것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아마 우리는 오류와 실패를 피하지는 못할 것이다. 50여가지 중에 서너개만 생활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할 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마트한 생각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장바구니담기


질투라는 감정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을 피할 수는 있다. 첫째, 당신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일을 그만 두어라. 둘째, 당신의 ‘능력의 범위(Circle of competence)’를 찾아내어 그것을 혼자 차지하라. 당신이 지배자가 될 수 있는 자신만의 둥지를 만들어라. 당신이 스스로 대가가 될 수 있다면 그 영역이 얼마나 왜소하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는 당신이 왕이라는 사실이다.-65쪽

중요한 지식은 수많은 시도와 실천 안에 들어 있다. 언어에 대한 경외심을 내려놓아라. 이제 책 속에 틀어박히는 일은 그만 두고 뭔가 실제로 납득할 수 있는 일을 해라.-106쪽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은 그 과제들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갖기 전까지만 우리의 머릿속에 계속 붙어 있으면서 우리를 괴롭힌다. 자이가르닉은 사람들이 머릿속에서 과제를 지우려면 일단 그것을 끝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반드시 끝낼 필요가 없었다. 좋은 계획을 갖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했다.-111쪽

당신보다 더 나은 재능을 가진 사람을 보면 그를 아낌없이 지원해 주어라. 단기적으로 보면 그로 인해 당신의 위치가 위태로워지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다. 왜냐하면 어쨌거나 당신 뒤를 따라오는 사람들은 언젠가 당신을 추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기 전까지 당신은 그들과 좀 더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또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다.-117쪽

우리는 모든 것을 주목하고 있다는 주의력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와 불가능해 보이는 모든 시나리오에 부딪쳐 보아라. 예기치 않았던 무엇이 등장할 수 있을까? 한 가운데에 있는 초점의 곁에, 혹은 바로 뒤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까? 사람들이 어떤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까? 어디가 눈에 띄게 조용할까? 생각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134쪽

"간단하고 분명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당신은 믿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단순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요. 실제로는 정반대인데도 말입니다."-178쪽

간단히 말해 이제 뉴스 소비를 멈추어라. 그것도 완전히. 그 대신 당신은 그런 뉴스의 배후에 대해서 쓴 긴 기사들과 책들을 읽어라. 사실 이 세계를 이해하는 데는 책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195쪽

지연 행동은 비합리적이기는 하지만 인간적이다. 여기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여러 트릭들을 결합시켜 보라. 나의 이웃집 여자는 그런 방식을 써서 그녀의 박사 학위 논문을 3개월 만에 완성했다. 그녀는 전화도 없고 인터넷 접속도 안 되는 아주 작은 방을 하나 빌렸다. 그리고 논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작업 기한을 설정했다. 이어서 그녀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상대가 원하기만 한다면 그녀 자신이 정한 목표들에 대해 설명해 주었고, 심지어 그녀의 명함 뒷면에다 그것을 인쇄해 넣기까지 했다. 그럼으로써 그녀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구상한 마감 기한을 공식적인 것으로 바꿔 놓았다. 그리고 정오와 저녁때가 되면 그녀는 패션 잡지들을 뒤적이거나 충분히 수면을 취해서 자신의 정신적인 ‘배터리’를 충전시켰다.-200쪽

우리는 A라는 가능성과 현상태(Status quo)로 머무는 것(MBA를 따르지 않는 것, 개발하지 않은 공터, 수술을 받지 않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되면, 그 A와 현상태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당신은 수고스럽게 느껴지더라도 언제나 A라는 대안을 B, C, D, E, F와 같은 다른 여러 대안들과 비교해 보라. 그렇지 않으면 조만간 누군가가 당신에게 속임수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24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처 입은 과거 돌아보기, 내 그림자마저도 내 모습으로 받아들이기, 너와 내가 모두 약한 인간임을 공감하고 이해하기, 그 안에서 소통의 가능성 찾기로 요약되는 차도남의 성장기. 여름 휴가 길에 읽었더랬다. 유용했고 재밌었다. 하지만 세간에는 동어반복이라는 평도 있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장바구니담기


"기억을 어딘가에 잘 감추었다 해도, 깊은 곳에 잘 가라 앉혔다 해도, 거기서 비롯한 역사를 지울 수는 없어." 사라는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그것만은 기억해 두는 게 좋아. 역사는 지울 수도 다시 만들어 낼 수도 없는 거야. 그건 당신이라는 존재를 죽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52쪽

"이제 상처 입기 쉬운 순진한 소년으로서가 아니라 자립한 한 사람의 전문가로서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해.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게 아니라 봐야만 하는 걸 보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그 무거운 짐을 끌어안은 채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야 해."-130쪽

나는 결국 혼자 남겨질 운명일지도 모른다. 쓰쿠루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다가왔다가는 이윽고 사라진다. 그들은 쓰쿠루 속에 무엇을 찾으려 하지만 그것을 찾지 못해, 또는 찾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체념하고(또는 실망하고 화가 나서) 떠나 버리는 것 같다. 그들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추어 버린다. 설명도 없고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없이. 따스한 피가 흐르고 아직도 조용히 맥박 치는 인연의 끈을 날카롭고 소리 없는 손도끼로 싹둑 잘라 버리는 것처럼. // 분명 자기에게는 근본적으로 사람을 낙담케 하는 뭔가가 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 그는 소리 내어 말해보았다. 결국 남에게 내밀 수 있는 건 뭐 하나 가진 게 없어. 아니, 그러고 보면 나 자신에게도 내밀 것이 하나도 없을지 모르지.-150쪽

나라는 인간 안에는 뭔가 뒤틀린 것, 비뚤어진 것이 잠겨 있는지도 몰라, 하고 쓰쿠루는 생각했다. 시로가 말한대로 나한테는 보이는 얼굴만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면의 얼굴이 있을지도 모른다. 늘 어둠 속에 감추어진 달의 이면처럼. 나는 스스로도 느끼지 못한 채 어딘가 다른 장소에서, 다른 시간성 속에서 정말로 시로를 강간하고 그녀의 마음을 깊이 베어 찢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비열하게 힘으로 눌러서. 그런 어두운 이면이 언젠가는 표면을 능가하여 그것을 완전히 집어삼켜 버릴지도 모른다. -270쪽

그러나 한편으로 정말로 원하는 것을 고생해서 손에 넣는 기쁨을 맛본 적도 기억하는 한 단 한 번도 없었다.-276쪽

그때 그는 비로소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영혼의 맨 밑바닥에서 다자키 쓰쿠루는 이해했다. 사람의 마음과 사람의 마음은 조화만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상처와 상처로 깊이 연결된 것이다. 아픔과 아픔으로 나약함과 나약함으로 이어진다. 비통한 절규를 내포하지 않은 고요는 없으며 땅 위에 피 흘리지 않는 용서는 없고, 가슴 아픈 상실을 통과하지 않는 수용은 없다. 그것이 진정한 조화의 근저에 있는 것이다.-364쪽

"나에 대해서는 이제 마음에 두지 마. 난 그럭저럭 가장 위험했던 시기를 이겨 냈어. 밤바다를 혼자 헤엄쳐 건널 수 있었어. 우리는 제각기 있는 힘을 다해 각자 인생을 살아왔어. 그리고 긴 안목으로 보면, 그때 혹시 잘못 판단하고 다른 행동을 선택했다 해도, 어느 정도 오차야 있겠지만 우리는 결국 지금과 같은 자리에 이르지 않았을까 싶어. 그런 느낌이 들어."-370쪽

"지금까지 나는 계속 내가 희생자라고만 생각했어. 이유도 없이 가혹한 짓을 당했다고 생각해왔어. 그 때문에 가슴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가 내 인생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비틀었다고. 솔직히 말해, 너희 넷을 원망하기도 했어. 왜 나 혼자만 이런 참혹한 꼴을 당해야 하느냐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을지도 몰라. 나는 희생자이기만 한 게 아니라, 동시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을지도 몰라. 그리고 그 칼날이 나를 벤 건지도 몰라."-376쪽

"아마도 나한테는 나라는 게 없기 떄문에. 이렇다 할 개성도 없고 선명한 색채도 없어. 내가 내밀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 그게 오래전부터 내가 품어 온 문제였어. 난 언제나 나 자신을 텅 빈 그릇같이 느껴 왔어. 뭔가를 넣을 용기로서는 어느 정도 꼴을 갖추었을지 모르지만 그 안에는 내용이라 할 만한 게 별로 없거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 사람한테 어울릴 것 같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를 잘 알게 되면 될수록, 사라는 낙담하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나에게서 멀어지지 않을까." // "쓰쿠루, 넌 좀 더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야 해. 생각해 봐. 내가 널 좋아했어. 한때는 나를 너한테 줘도 좋다고 생각했어. 네가 원한다면 뭐든 주려고 했어. 펄펄 끓는 피를 가진 여자애가 진지하게 그런 생각을 했던 거야. 너한테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 전혀 텅 비지 않았어."-380쪽

"모든 것이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 사라져 버리지는 않았어." 그것이 쓰쿠루가 핀란드의 호숫가에서 에리와 헤어질 때 했어야 할, 그러나 그때 말하지 못한 말이었다. "우리는 그때 뭔가를 강하게 믿었고, 뭔가를 강하게 믿을 수 있는 자기 자신을 가졌어. 그런 마음이 그냥 어딘가로 허망하게 사라져 버리지는 않아."-43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니의 독설 - 합본개정판,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건강한 정신을 가진 열정있는 개인으로, 가정에서는 한 여자의 파트너로 살아라! 꿈과 일, 돈과 사랑에 이르기까지 조근조근 잔소리가 듣기 싫지 않다. 그녀의 말에는 확실히 힘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