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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방 - 4000명 부자의 방을 보고 알아낸 공간의 비밀
야노 케이조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4.0 / 2016년 8월
평점 :
선조께서는 후손들에게 이런 말을 남기셨다. '자고로 집터가 좋아야 하거늘....' 이 말의 뜻은 집이란 단순히 의식주 해결을 위해 머무르는 곳이 아님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집의 기운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셨기 때문이다. 터무니없는 한낱 미신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풍수지리적으로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아무리 크고 화려한 집이라 하더라도 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통하지 않으며 음습한 땅의 기운이 돌고 있다고 한다면 집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21세기 현대사회의 도심 속에 앞서 말한 것처럼 풍수지리적으로 지어진 내 집을 갖는 게 과연 쉬울까. 글쎄.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겐 그건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고 바로 포기하기엔 이르다. 그 비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도심 속에 풍수지리적으로 잘 지어진 내 집을 갖는 게 어렵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가 고민하고 변화를 줘야 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아무리 잘못 지어진 집이라 할지라도 방마다 갖고 있는 공간 활용법은 있기 마련이다. 방의 공간 활용법. 이 책의 저자가 주목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현재 일본에서 1급 건축사로서 자신의 건축 사무소를 경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신조가 있다. 그것은 바로 '행복한 집 짓기'다. 그가 창설한 '행복한 집 짓기 연구회'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는 다른 건축사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건축 설계에 대한 특별함을 갖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그에게 집 설계 또는 방의 공간 활용에 대해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소위 잘 사는 부자들의 의뢰가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물론, 대기업의 사무실 활용에 대한 의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저자가 많은 부자들과 대기업을 상대로 건축설계를 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바로 우리처럼 평범한 이들과 달리 부자들은 자신의 집을 설계하거나 꾸밀 때 큰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풍수지리는 물론 앞으로 살 집에 자신의 꿈과 가족의 행복을 가장 최우선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집이라고 해봐야 얼마나 다를까 하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 작은 차이가 가족의 행복과 자신의 일에 영향을 미친다면 어떨까. 실제로 저자에게 의뢰를 한 고객들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의 설계에 따라 집의 인테리어 구조와 공간 배치를 달리함으로써 그동안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렸던 이들이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자신만의 공간 활용법은 어렵지 않다. 누구나 쉽게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자신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 부자들이 추구하는 집에 대한 마음가짐과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해본다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도 충분히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생각만으로도 막막함이 엄습해온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쉽고 빠르게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 당신 앞에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