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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혼자 떠나도 괜찮아 -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느낀 영국의 모든 것 ㅣ 미리 알고 떠나는 자유여행 1
잉글리 지음 / 중앙생활사 / 2015년 11월
평점 :

해외 배낭여행, 젊은 청춘이라면 누구나
꿈꾼다. 배낭여행은 20대 청춘이 아니더라도 인생에 한 번쯤은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그만큼 배낭여행이 주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여행이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곳에 가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걱정돼거나 불안하기보다 오히려 설렌다. 마치,
어린 시절 소풍을 앞두고 있을 때처럼 말이다. 여행을 통해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상을 탈출하는 기분, 새롭고 멋진
곳을 탐험하는 기분. 여행이란 변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워킹홀리데이라고 들어본 적이 한 번은 있을
것이다. 정의를 찾아보면 이렇다. 워킹홀리데이란 18~30세의 청년들이 협정 체결국을 방문하여, 관광을 주된 목적으로 하여 체류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관광을 목적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운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해외에서 일을 하면서 해외
생활을 경험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하다. 물론, 그 과정 속에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영국 워킹홀리데이 1기로
영국에서 생활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옮겨 놓았다.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 저자가 2년 동안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다. 저자는 워킹홀리데이로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는 한 번도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때는 영국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정보들도 전무했던 상황이라 그곳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체험했던 소소한 경험들은 다음 사람들에게 매우 소중하고
의미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단순한 여행 목적으로 떠난 것이 아니어서
일까. 이 책을 보다 보면 정말 디테일함을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지극히 현실적이다. 말하자면 수박 겉핥기 식의 여행이 아닌 진짜 영국을
여행하는 느낌이랄까.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가 아닌 진짜 영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국의 지방 도시 여행은 이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일 듯하다. 문화가 다른 영국에서 한국인으로서 느끼고 배운 점들은 영국을 이해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해외여행이라고는 결혼 후 다녀온 신혼여행이
전부다. 그런 내게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영국 여행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와 더불어 영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물론 지금은
워킹홀리데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꼭 한번 멋진 전통이 살아 있는 영국이라는 나라를 여행 가보고 싶어졌다. 영국에서의 멋진 워킹홀리데이를
계획하고 있거나 영국 여행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