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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셀프 트래블 - 2015~2016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1
이은영.한동철 지음 / 상상출판 / 2015년 9월
평점 :

"라오스?? 아, 라오스!!" 방송이
대단하긴 대단하다. 사실 지난해 여름 tvN에서 방송했던 <꽃보다 청춘>이란 배낭여행 프로그램을 보지 못했다면 라오스란 나라 이름조차
알지 못 했을 것이다. 라오스 편 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꼭 한번 라오스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했을 듯하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찾는 작은 나라 라오스. 대체 라오스에는 어떤 숨은 매력이 있기에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일까.

라오스의 면적은 한반도의 1.1배로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땐 비교적 큰 나라지만 총 인구 수는 640만 명으로 그리 많지 않다. 전 국토의 70% 이상이 산악지대이며 농경지대는
1%도 채 안된다고 한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내륙과 연결된 나라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미얀마 이렇게 다섯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우리나라에 한강이 있다면 라오스에는 메콩강이 있다. 중국 윈난성에서 발원해 라오스 거의 모든 지역을 통과해 흐르고 있는
메콩강은 라오스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강으로 불린다고 한다.

울창한 숲과 동굴 그리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어머니의 강 메콩 강을 따라 여러 소수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라오스. 매번 빨리빨리를 외쳐대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라오스는 느림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동안 익숙했던 도심을 떠나 천연 자연을 누비며 진정한 힐링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라오스다.
이 책을 쓴 두 명의 작가는 여행을 통해
천생연분의 인연을 맺은 여행 마니아 부부다. 그들은 이미 <미얀마 셀프 트래블>을 쓴 경험이 있다. 그런 그들에게 이번 여행
가이드북은 예정된 수순이었던 건 아니었을까. 사실 이 책은 하마터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뻔했다. 전작인 <미얀마 셀프 트래블>을
펴낸 후 가이드북 절필을 결심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출판사 사장님의 꼬임(?)에 넘어가 이렇게 멋진 책이 나오게 된 것이다. 배낭여행족들에겐
정말 다행인 셈이다. 꼼꼼한 천상 여행꾼인 이들 부부의 가이드북 하나면 혼자서도 거뜬히 여행 준비를 마칠 수 있으니 말이다.
라오스에 처음 가는
이들을 위한 여행 코스는 물론 숙련된 여행족들을 위한 라오스 완전정복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루아프라방과 와 수 사원, 천연 자연으로 어우러진 라오스 에코 투어의 대명사 트리 탑 짚라인, 청춘의 메카 또는 라오스 액티비티의 중심지
방비엥, 에메랄드빛 물줄기가 흘러내리면 반짝거리는 꽝씨 폭포, 라오스만의 느림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씨판돈, 맛있는 라오스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볼라벤 고원, 꽁로 동굴 탐험 등. 라오스를 여행하면서 단 하루도 지루할 틈이 없을 듯하다. 여행객들을 사로잡는 온갖 볼거리와 체험 그리고
먹거리가 가득하다.


화려한 유럽 배낭여행에서 느끼지 못 했던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동남아시아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 라오스. 첫 배낭여행지 손색이 없을 듯하다. 처음이라 낯설고 두려운 라오스 배낭여행에
셀프 트래블 여행 가이드북으로 준비해서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