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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곤충술사 레오 1 : 시간의 봉인을 부활시켜라! - 시공초월 세계문화유산 판타지! ㅣ 마법곤충술사 레오 1
쿠시마 미치에 글, 오가와 타케토요 그림, 조은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SF 판타지 만화 영화를 보는 것처럼 아주
재미있게 본 그림 동화책이다. 아주 어릴 때 빼고는 그림 동화 책을 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아이에게 좋은 책이나 재미있는
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읽곤 한다. 그런데 의외로 아이들 책인데도 불구하고 어른들이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있고 거기에 감동과
교훈까지 주는 작품들이 더러 있다. 이 책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실로 정말 재미있게 한편의 만화 영화를 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몰입해서 읽은 것 같다.
<마법 곤충 술사 레오>
시리즈는 '일본 엔젤 영화 대상'을 수상한 기획을 바탕으로 집필된 그림 동화 시리즈다.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 레오와 친구들이 함께
시공간을 초월하는 마법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큰 줄거리로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특히 더 재미가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역사
여행을 한다는 점이다. 1편에서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를 돌며 각 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재미있게 풀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마법을 쓰는 또래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 속에 담아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살짝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그림들이 컬러로 되어 있다면 세계 문화유산을 더욱 실감 나고 생생하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흑백 그림이나 사진보다는
컬러풀한 그림이나 실사 사진이 더 보기 좋고 멋지게 느껴지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 동안 스토리가 탄탄하고 짜임새가 있어 사실 그 점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더 좋았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바램일 뿐이다.
이 그림 동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날이 언제 올까. 이제 첫돌을 지난 아들인데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가. 아이와 많은 걸 하고 싶어 하는 걸 보면 아빠는 다 그런 건가
싶다. 재미있는 책을 같이 보면서 아이와 웃고 떠들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