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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神 실천편 -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 술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가 들려주는 실전에 강한 장사 비결! ㅣ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지음, 김영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4년 8월
평점 :
한번도 장사에 실패해 본 적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일본 요식업계에서 '이자카야의 전설'로 불리우는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다. 그가 전작인 '장사의 신'에서 미처 말하지 않았던 장사의 신이 되기위한 실전 지침들을 풀어놓았다고 한다. 장사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 보고 따라해도 될만큼 실전에 유용한 지침들만 모아 놓았다. 이 지침들은 그와 그에게 가르침을 받고 성공한 제자들이 경험했던 노하우들이 녹아 있기에 그 신뢰도는 말해 무엇할까.
장사의 신이 말하는 비법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책의 읽기전 목차를 살펴봤다면 저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가 모두 담겨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그가 말하는 7가지 비법은 이렇다.
1. 누구라도 가게로 성공할 수 있다
2. '재미'가 없는 메뉴는 '맛'도 없다.
3. 손님이 반할 수밖에 없는 '무엇'을 만들어라.
4. 음식 장사에 '안 팔린다'는 말은 없다.
5. 잘되는 가게는 관계를 인연으로 만든다.
6. 장사가 즐거우면 인생도 즐겁다.
7. 전문가가 아니어도 전문가를 이길 수 있다.
규모와 기간을 막론하고 한번이라도 장사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위의 내용을 몸소 체험을 했을 것이다. 즉, 이미 알고 있는 얘기들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장사를 시작한 사람들이 모두 저자처럼 소위 '대박집' 사장님이 되었을까? 그렇지는 않아보인다. 장사를 해본적도 없는 내가 감히 저자와 그분들을 판단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한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차이는 바로 '장사를 즐겼는가' 이다.
웃음이 넘치는 가게에는 손님이 찾아오고, 인생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복이 찾아온다.
장사에 대한 저자의 신념을 보노라면 이런 생각이 든다. '아, 이 사람은 정말 장사를 좋아하는 구나. 자신의 일을 즐기고 있구나' 하고 말이다. 자신의 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기는 그 힘이 바로 손님들을 가게로 불러 모으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또한, 그로 인해 가게를 찾는 손님과의 인연은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 손님에게 웃는 얼굴로 음식을 대접하고 서비스를 하는것은 내 가게를 찾은 손님에게 해야하는 당연한 일이다. 너무나 당연한 그 일을 철저하게 할 때 손님들은 더 기뻐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에 치여 힘들고 외로울때 나와 함께 술한잔 기울이며 내 인생이야기를 말없이 들어주며 따뜻한 말로 나를 위로해줄 것만 같은 그런 곳. 저자가 운영하는 가게가 바로 이런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요리가 아닌 '인생'을 파는 가게를 만들어야 한다.
가게가 아니라 사람이 명물이 되어야 한다.
그가 장사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쭉 지켜온 신념을 보여주는 말이다. 요리 대신 '인생'을 파는 가게라... 가게가 아닌 장사하는 사람이 명물이 되어야 한다는 말. 너무 멋진 말이 아닐 수 가 없다.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배워야 할 인생철학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