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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 그들은 어떻게 살아왔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장석훈 옮김 / 판미동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 까지 우리가 늘 고민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명제라고 할 수 있는 말이다. 단순히 생명이 꺼지지 않는한 목숨을 부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결코 살아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왜' 사는가를 고민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행복한 삶이고 성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의 실마리를 우리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시간동안 삶의 스승으로 불리우고 존경받고 있는 3명의 스승의 삶을 돌아보면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삶과 가르침은 보편적인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이다.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개별적 존재와 그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면서도 개별적 존재들이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 몸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에는 자유와 사랑 그리고 자기 인식과 타인에 대한 존중이 지혜롭계 어우러져 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여전히 3인의 가르침이 영향력이 있는 이유이다. 성공한 삶이란 진리를 실천에 옮기는 삶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자유로운 삶이란 억압된 삶의 반대만을 뜻하는것은 아닐 것이다. 자유라는 말에는 많은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거짓되지 않고 악의 편에 서지 않고 정의 실현을 위한 삶을 추가함으로써 진리를 탐구해 나가다보면 이르게 되는 자유를 말하는 것이다. '삶의 성찰에는 정해진 때가 따로 없다' 우리는 무엇가를 실천하려고 할때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기를 반복한다.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준비가 무엇이 필요하단 말인가. 이제는 머리로 가슴으로만 성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말고 그들의 가르침에 맞게 우리가 실천할때가 아닐까.
철학을 대표하는 삶의 스승 <소크라테스>, 기독교를 대표하는 삶의 스승 <예수>, 불교를 대표하는 삶의 스승 <붓다>. 현대인의 시각으로 볼때 이들 삶의 스승 3인은 종교적인 기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포용력 없이 교조적이지 않다. 상식에 어긋나지도 않으며 이성과 감성에 호소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그들의 가르침을 하나 하나 따로 나뉘어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제 저자는 말한다. '진리를 알았다고 한다면, 그 앎으로 인해 우리가 바르게 행동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앎이 의미를 지닌다. 그런 연유로 붓다나 소크라세트나 예수의 가르침은 윤리에 대한 가르침이다.'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가르침 중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따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앞서 말한것처럼 그들의 가르침은 결국 하나의 뜻으로 모아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그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우리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결국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다. 나 자신외에 내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전 생애에 걸쳐 스스로의 진리를 추구하며 그 진리에 합당하는 행적을 보여준 그들처럼 이제는 우리가 몸과 마음을 하나로 하여 진리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