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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2 :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 별의 일생,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ㅣ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2
김형진.박영희 지음, 송동근 그림 / 와이스쿨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빅히스토리 시리즈의 5번째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개인적으론 1편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와 5편 <지구는 어떻게 생명의 터전이 되었을까?>에 이어 3번째 접하는 책이다. 처음 빅히스토리를 접하고 나서 인류의 역사를 넘어 전 우주의 역사에 대해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이래 장장 4개월의 시간끝에 이렇게 우주의 기원과 은하, 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주 제 2편을 만나게 되었다.

빅히스토리는 어른이나 아이 상관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과학이야기는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아직 접해보지 않았다면 더이상 고민하지 말고 일단 접해보기를 바란다.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편에서 우리는 우주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또 별과 은하는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우주의 모습이 어떨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속해있는 우리의 은하의 모습은 어떤지 상상해 본적이 있나. 어릴적 과학시간에 선생님께서 보여주던 사진이 생각난다. 먼지 모르지만 정말 신기했던 우주의 모습.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름답고 신비한 우주의 모습을 책 속에서 볼 수 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우주속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건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똑같을 것 같다. 우주란 그런 매력이 있다. 아니, 마력이 있다.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많은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그만큼 우주란 광대하다. 인류가 처음으로 우주에 나갔던 때를 기억한는가. 전세계가 동시에 그 순간을 지켜봤던 때를 말이다.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의 표면에 착륙하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우리 인류는 우주에 대해 끊음없는 탐구를 해왔다. 그 결과 지금 우리가 이렇게 우주의 대해, 별에 대해, 은하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된것이다. 하지만, 빅히스토리 관점에서 본다면 아직 우리는 갈길이 멀다. 우주의 역사에 비하면 우리 인류의 역사는 한낱 순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인류가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며 삶의 순간을 이어가듯 우주속 별과 은하도 탄생과 죽음을 반복하며 우주의 역사를 만들어간다.
이제는 인류와 우주는 별개의 다른 세계가 아니다. 시간 흐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우주의 역사 속에 인류의 역사가 공존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긴 시간이 흘린 뒤에야 우리가 우주에 대해 더 알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우주 맵이 드러나고 있다. 콜럼버스가 누구도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기 때문에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