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씨드 - 놀며, 즐기며 세상을 변화시킨 천재들의 프로젝트!
슈테판 쉬르.팀 투리악 지음, 유영미 옮김, 최형욱 감수 / 프롬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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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러분은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나요?
우리 주위에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또, 그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물음을 던지고 있는 나 자신은 과연 얼마나 지금 하는 일을 즐기고 있을까하고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를 가만히 돌아보는 동안 그때 그시절 갖고 있었던 뜨거웠던 열정이 떠올라 입가에 얼핏 미소가 어린다.

어떤 일을 하던지 가장 중요한것이 바로 즐기면서 일을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생각해보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때의 기분과 그 기분으로 일했을때의 결과물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불을 보듯 뻔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 보다 더 멋진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즐겁게 일함으로 인해 그 결과물이 작게는 내 이웃을 크게는 전 인류를 위한 창조물이 된다면 어떨까? 이 보다 더 멋지고 신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창의적, 창조적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인 슈테판 쉬르와 팀 투리악이 9명의 소위 이노베이션스턴트맨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즐겁게 일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켜나가고 있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작은 비닐봉지 피푸(PeePoo) 하나로 전 세계 슬럼가에 일대 혁명을 불러온 일', '주어지 환경에 따라 건물설계를 하는 친환경 건축가 이야기', '놀이문화를 통해 한 단계 나아간 미래의 교육현장', '자아(Self)가 있는 로봇의 세계' 등 두 명의 가이드와 함께 우리는 그들의 재능기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놀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일의 과정,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것은 조직의 기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앞으로 우리는 놀이 능력을 키워야 한다. 다시 말해, 놀이 능력은 21세기의 주된 능력이 될 것이다.
한 아이의 아빠로써 미래의 주역인 아이를 위한 일을 찾은 듯 하다. 바로 아이가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워나가도록 돕는것이다. 과거 게임, 놀이는 공부를 방해하는 위험(?)요소로만 여겨졌다. 그래서 우리 윗세대의 부모들은 놀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 아이들의 배움의 공간이 놀이터로 변하고 있다. 놀이를 통한 교육이 아이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점점 명백해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을 더 이롭게, 세상을 더 풍족하게
우리 삶을 한층 풍요롭고 살기 편하게 만들어주는것은 특별한 것이 아닐 것이다. 한 개인의 재능에서 비롯된 작은 실천과 작은 발견이 다른 한 사람에게, 또 다른 한 사람에게 퍼지면서 커다란 시너지 작용을 만들어낸다. '나비효과'처럼 말이다. 책에서 소개된 9명의 이노베이션스턴트맨들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아닐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소중한 재능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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