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 - 0~5세 집에서 하는 성장발달 검사 & 발달놀이
김수연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물론, 정답이다. 하지만,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연습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육아라고 한다.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것처럼 아이를 키우는건 계속해서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아기의 성장과정에 맞춘 가이드가 초보 엄마, 아빠들에겐 필요할 것이다. 출생부터 생후 60개월, 월령별로 아기발달에 관한 정보를 모은 <아기발달백과>처럼 말이다.

 

<아기발달백과>는 아기발달연구소에서 20년 넘게 아기들의 성장발달을 연구하고 지도해온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가 펴낸 책이라 초보 부모들에게 어렵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책을 펴는 순간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기를 키우면서 실제 필요하고 도움이 될만한 노하우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엄마, 아빠 그리고 아기가 발달놀이를 하고 있는 일러스트를 통해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한다.

 

월령에 따라 챕터별로 나뉘어져 있어 끝가지 다 읽지 않고 아기의 성장 시기에 따라 해당 챕터의 내용을 꼼꼼히 읽고 성장발달 검사나 발달놀이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초보 엄마, 아빠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을 따로 모아 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나도 이제 대한민국의 수많은 초보아빠중에 되었다. 그래서 출생부터 생후3개월까지의 챕터를 먼저 중점적으로 읽게 되었는데 몰랐던 유용한 정보들을 알게된것 같다. 아기의 시각, 청각, 큰 근육, 작은 근육 그리고 감정조절력까지 몰라서는 안될 중요한 정보들이다. 전문 의료기간에서 하는 성장발달 검사도 1차적으로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어 수시로 체크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갓 태어난 아기의 행동 특성을 이해하면 할 수록 내 아기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초보 부모라도 아기를 다루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다. 출생 후 3개월까지는 이제 갓 태어나 아직 환경에 적응되지 않은 아기들이 가정에서 제공되는 자극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자세히 관찰해야 하는 시기이다.

 

모든 것이 처음이 중요한 법인것 같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마지막 단추를 꿸 수 있듯이 말이다. 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선 내 아이를 잘 알아야 하는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특히 성장과 관련해서 아기발달 특성을 잘 알아야 보편적인 육아법에서 벗어나 내 아이만을 위한 맞춤 육아가 가능할 것이다. 초보 엄마, 아빠들이라면 반드시 옆에 두어야 할 가이드북이 아닐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