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브레인 - 내 아이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원희욱 지음 / 영림카디널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공부 잘하는 똑똑한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이 그렇게 뜨거운건지도 모르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이야기들은 그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인량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몇일 후면 저도 부모가 된다 생각하니 멀게만 느껴지는 이야기가 아닌듯 다가옵니다. 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게 머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때마다 저도 다른 부모들과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가지 다짐을 하곤 합니다. 바로 '내 아이가 바라는데로 키우자. 너무 공부, 공부만 중요하게 강요하지 말자'하고 말입니다. <원더풀 브레인> 이 책은 예비 아빠인 저에게 아이를 위한 올바른 뇌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책에서 아이의 머리는 작은 우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머리를 왜 우주라고 표현했을까요?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의 학습능력은 마치 스펀지 같다고 합니다. 학습단계에 있는 아이의 머리는 뛰어난 학습능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재미를 느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작은 도움을 주기만 한다면 말이죠. 이때, 중요한 점은 아이가 스트레스르 받지 않게끔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놀이, 공부라 할지라도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흥미를 잃어버리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성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과 똑같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그로인해 우리 아이의 뇌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될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의 뇌 건강을 위해서 알아두면 좋은 '뇌 상식'은 너무 유용한 정보인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의 머리가 어떻게 발달하고 변화하는지 과학적인 측면에서 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12쌍 뇌신경의 비밀', '뉴런과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에 대한 이해', '몸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등 평소 알지 못했던 뇌 과학에 대해 알고나니 부모로써 내 아이를 위해 좀 더 효과적이로 건강한 뇌를 위해 어떻게 해야 될지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부 잘하는 아이의 머리를 위한 기억력과 집중력, 창의력을 키워주는 쉽고 간단한 비법들을 통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가령, '집중력을 향상 시켜주는 손 체조', '머리를 유연하게 하는 얼굴체조', '창의력에 도움이 되는 눈체조' 등은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잠깐 쉬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체조이지만 그 효과는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볼때 뛰어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올바른 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좌뇌, 우뇌의 뇌파 흐름이 일정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뉴로피드백은 비정상적인 뇌파 활동을 반복 훈련을 통해 뇌파의 리듬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머리, 뇌를 활성화하는 일정의 에어로빅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저자가 직접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해 그 아이들이 변화됨을 체험한 사례들이 책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금 내 아이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뉴로피드백 검사를 통해 내 아이의 뇌는 건강한지 체크해보는것도 좋을 것입니다. 뉴로피드백이 좋은 점은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 훈련하고 노력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내 아이의 미래는 건강한 머리에 달려있다.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위대한 뇌를 가지고 태어난다. 결코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뇌를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 시행착오와 실수를 반복할 따름이다. 설사 손상된 뇌일지라도 원인을 찾아 적절히 훈련하면 기능을 많이 복원시킬 수 있다. 뇌는 한번 망가지면 버려야 하는 일회용 부품이 아니다. 도리어 쓰면 쓸수록 기능이 좋아지고, 스스로 손상된 기능을 회복할 능력을 갖춘 신비한 존재이다. 우리가 공부하고 노력하기에 따라 끝없이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우주이다.' 뇌를 알고 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삶도 보다 나은 삶으로 바뀔 수 있는 점을 잊지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것은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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