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선물 - 내 아이를 위한 아빠의 4가지 선물

아빠의 선물 - EBS <부모> 김영훈 박사가 체험한 효과
김영훈 지음 / 국민출판사 / 2014년 1월

아빠가 된 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시기인것 같다.
3개월 후면 나도 한 아이의 아빠가 되기 때문일까? 그래서 처음 책을 접했을때부터 책이 주는 의미가 남담랐던거 같다.

부모는 아이의 미래지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태어나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아이 역시 부모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것 같다.
나의 경우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육아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내가 아이를 위해 육아관련 책을 많이 접하고 있고
하루의 시작을 태교로 시작해 잠자리에 들기전 태교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영훈 박사가 쓴 <아빠의 선물>은 나처럼 아빠가 되려는 예비 아빠들이
아이에게 미치는 효과를 저자의 체험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또한, 저자의 전공을 살려 뇌과학측면에서 분석하여 아빠가 육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말해주고 있다.

세상에는 작은 선물로 아이 인생을 크게 확장하는 아빠들이 있다

저자의 말처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시간이 필요하고 돈이 많이 드는 그런 거창한 아빠들의 노력을 말하고 있지 않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러한 아빠들의 노력을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표현한것 같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첫째, 미친듯이 놀아라 - 놀이의 선물
둘째, 습관에 재미를 더하라 - 습관의 선물
셋째, 우주까지 관계망을 넓혀라 - 관계의 선물
넷째,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삶을 채워라 - 열정의 선물

위 4가지 선물을 한마디로 말하면 결국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된다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쁜 일상속에서 아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일 것이다.

'도대체 그럴 시간이 어디있나.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고 알아도 못하는거다'라고 말하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빠들의 핑계가 아닐까? 아니면 아직 아빠가 되보지 못한 예비 아빠라서 그런걸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아빠의 선물>같은 우리 아빠들을 위한 좋은 책을 읽고 노력하는 것부터가 정답에 가까워지는 하나의 길이 아닐까.

앞서 얘기했듯이 부모는 아이의 미래지도다.
태어날 내 아이를 위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내 아이를 위해 우리 아빠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아빠의 선물>이 아빠들에게 작은 선물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