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 지금 사야 합니다 - 최소한 2024년, 큰 변수만 없으면 2027년까지 상승하는 (사인 인쇄본)
함태식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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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그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대선 결과를 궁금해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이제 곧 있으면 끝나게 될 현 정권으로부터 비롯된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에 변화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정권 교체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후보 중 한 명을 대통령에 당선 시켰고 그가 내걸었던 부동산 관련 공약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집 없는 서러움을 누가 알까. 아무도 모른다. 집이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집이 없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뼈아픈 고통이다. 그래서였을까. 모두가 아는 것처럼 2016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상승장에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 이들과 정부의 말을 믿고 기다린 이들은 희비가 갈렸다. 꺼질 듯하던 부동산 상승 불꽃은 다시 살아나는 듯하다. 집이 없는 이들은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과연 집을 사도 괜찮을까. 부동산 전망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하지만 적어도 이번 시기엔 그의 말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가 바로 유튜버 얼음공장이며 이 책의 저자이다.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13만 유튜버답게 얼음공장이란 닉네임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그만큼 업계에서 전문가 중 한 명으로 통하는 저자다. 저자는 2019~2021년 폭등장이 올 것을 정확히 예측했다. 세상에서 가장 예측이 힘들면서 반대로 가장 쉬운 것이 바로 부동산이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부동산 예측이란 모 아니면 도, 결국 상승 아니면 하락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저자의 예측을 무시할 수는 없을 듯하다. 그 이유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어느 날 아침으로 기억한다. 카페를 통해 유튜버 얼음공장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집값이 지금처럼 많이 오르기 전이었던 것 같다. 그때 그는 내 집 마련을 하려면 지금이 기회라고 했다. 정부의 규제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면서 아직 늦지 않았다고 했다. 제발 부탁이니 망설이지 말고 지금 사야 할 때라고 했다. 내 기억으로는 저자는 부동산 상승론자도 하락론자도 아니다. 그는 단지 집을 사고자 한다면 지금이라고 말할 뿐이다. 지나간 과거를 후회할 필요도 없고 미래에 집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말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디를 사야 할까. 이번엔 아예 어디를 사면 좋을지 알려준다. 저자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선택한 서울 수도권 내 아파트들을 말이다. 솔직히 이 정도로 디테일하게 분석하여 매수 유망 지역과 아파트를 선정했을 줄을 몰랐다. 생각지도 못한 숨은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마음이 급해진다. 집값이 상승하기 전에 놓치기 전에 매수를 해야 할 것만 같다. 정말 마지막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모두가 바라는 싸고 좋은 집은 아닐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미 집값은 오를 만큼 올랐다. 언제 하락 전환을 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으며 서울, 수도권 내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집을 못 사는 이유는 딱 두 가지다. 집값이 떨어지길 바라고 있거나 용기가 없거나. 돈이 없어서 못 산다는 건 핑계일 뿐이다. 형편에도 맞지 않는 강남 아파트만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면 돈이 없어서라는 이유는 모두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저자의 강의를 들었던 사람 중에 대출을 활용하여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이들의 사례가 있다. 불가능할 것만 같던 일이 가능해진 것은 반 이상은 꼭 사야겠다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실행한 용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충분히 여력이 되면서도 지금의 삶에서 변화를 주기 싫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집값이 이렇게 올랐는데 왜 사?', '정부에서 집값 떨어질 거라는데 지금 왜 사?'라고 말한다. 국민 대다수가 체감할 정도의 집값 하락은 2번이었다. 1997년 IMF, 2008년 세계금융위기. 과연 집값이 폭락한다면 집을 살 수 있을까. 그때는 또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집값이 이렇게 떨어졌는데 왜 사?', '정부에서 집값 안정화될 거라는데 지금 왜 사?'

 

 

 

부동산만큼 예측이 어려운 것이 없는 듯하다. 어쩌면 부동산 시장에서 필요하 것은 예측과 전망이 아니라 현실이 아닐까 싶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나에게 집이 필요하다면 바로 그때가 내 집을 마련할 적기다. 물론 무턱대고 아무 곳이나 아무 집이나 사는 것은 무책임할 정도로 어리석은 일이다. 전 재산에 버금가는 큰돈이 들어가는데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묻지마식 매수는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고민하고 망설이다 보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 지금껏 그 기회를 놓친 사람이 몇 명이었을까. 왜 영끌족이 생겨났을까. 조금만 생각해 봐도 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더욱이 어느 곳의 어느 아파트를 사야 할지 친절하다 못해 과하게 다 퍼주는 저자와 같은 사람도 있다. 부동산을 잘 모르는 우리보다 최소한 그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부동산 투자를 해온 사람이다. 그렇게 내 집 마련을 했고 경제적 자유까지 일궈냈다. 그런 그가 무엇이 아쉬워 이토록 집을 사야 한다고 책까지 써가며 자신의 노하우와 수고를 전부 알려주는 것일까.

 

Just Do It!!

이제 고민은 그만하고 실행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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