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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레볼루션 -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핵심 트리거
김인수 지음 / 라온북 / 2022년 1월
평점 :
일을 하다 보면 단순하지만 반복적으로 해야 될 작업들이 있다. 그러다 종국엔 그 단순 반복작업이 일상이 되어버리곤 한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이런 단순 반복작업을 누군가 대신해줄 수 있다면 또는, 자동으로 해 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좋겠다고 말이다.
사실 이러한 단순 반복 작업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업무에 할애하는 시간은 많지 않게 된다. 결국 못다 한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출근 전 또는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AI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21세기 현대 사회지만 업무 방식은 여전히 19세기 옛날 방식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꼴이다. 그렇다면 과연 방법이 없는 것일까? RPA를 잘만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RPA란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자로 앞서 말한 단순하면서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을 이용하여 자동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RPA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미국을 비롯해 해외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도 삼성, LG를 비롯해 점차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이 책에서는 RPA를 왜 도입해야 하는지, 도입한다면 언제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지, 그 후 확장성까지 RPA 실무를 A-Z까지 가이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RPA가 국내에 많이 알려지기 전부터 RPA 기술을 공부하고 실제 기업에 적용하는 다수의 프로젝트를 해온 실무 책임 개발자로 일해오고 있다. 그런 그이기에 누구보다 기업의 RPA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절차, 개발, 운영 그리고 확장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누구보다 RPA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저자가 안내하는 데로 따라만 한다면 RPA를 실무에 적용하는 것도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RPA의 특징은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자동화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업무 담당자가 직접 자동화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다른 무엇보다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좀 더 고도화된 RPA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문 개발자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자동화 프로세스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다. 그만큼 RPA는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기술이다.
RPA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RPA 자동화 툴을 사용해야 하는데 '유아이패스', '에이웍스', '파워 오토메이트'와 같은 RPA 솔루션 툴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부록에 앞서 언급한 각 툴의 사용법을 간략하게 담고 있으니 가이드대로 따라 해보는 것도 좋겠다.
만약 5시간 걸리는 엑셀 작업을 단 5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RPA를 통한 업무 자동화는 이제 필요가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성은 높아질 것이고 야근하는 시간 또한 줄어든다. 이는 곧 직장인의 삶의 여유로 이어진다.
향후 RPA를 도입하는 기업은 점차 확대될 것이다. 이미 해외 많은 기업들은 RPA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그에 발맞춰 국내 기업 또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책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RPA와 AI 기술이 접목되어 좀 더 발전한 자동화 처리 프로세스가 만들어질 것이다. 미래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것이다.
RPA를 통해 자동으로 내일을 도와주는 전담 1인 비서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