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 서른 전에 평생 돈 걱정을 해결한 젊은 부자 유비의 경제적 자유 실현 프로젝트, 개정증보판
김수영 지음 / 보랏빛소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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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가 팩폭이다. 대한민국 약 2,000만 월급쟁이들에게 던지는 쓰라린 그러나 현실적인 조언이다. 대학 졸업 후 신입사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에겐 어리둥절할 수 있는 말이지만 사실이다. 이 말이 사실이기에 안타까우면서 슬프다. 이제 나도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20년이 가까워 오니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조금 늦었다는 생각에 자괴감까지 들 정도였으니 더 이상 말해 무엇할까. 다만 중요한 것은 깨달은 후에 포기하지 않고 뒤늦게라도 시작할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렇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평생 월급쟁이를 벗어나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자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들여다보자.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지만 사실 책의 저자인 유비 김수영은 이미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꽤 유명한 인물이다. 현재 그의 나이 38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자산가다.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재수를 하며 처음 경제적 자유에 대해 깨달은 후부터 그는 그때부터 부동산 투자에 열과 성을 다하기 시작했다. 지금처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 않던 시기에 더구나 어린 나이에 시작한 부동산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대학 시절 그 흔한 미팅 한번 해본 적 없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다거나 PC방에 가본 적도 없다. 오로지 도서관에서 부동산 관련 책만 팠다. 알바를 통해 번 돈은 전부 부동산 강의를 듣기 위해 썼다. 그렇기 치열하게 고독과 싸우며 부동산 공부에 매진한 결과 비교적 이른 나이에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 책은 그런 그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까지의 기록이며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라고 할 수 있겠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기타 어떤 투자 방식이든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다름 아닌 현실 직시다. 현재 내가 속한 이 사회가 철저히 돈을 중심으로 굴러가는 계급사회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향한 마음가짐을 확실히 하는 것에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절대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한다.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원하지만 아무나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이유다. 저자는 그 중요성에 대해 우리가 처해 있는 돈 중심의 계급 사회를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책을 통해 저자만의 특별한 부동산 투자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 부동산에 관심은 있고 투자를 해보고는 싶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전문가들이 해주는 이야기를 귀동냥 삼아 대충 투자해서 돈 좀 벌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는 얘기다. 물론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그와 같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좀 더 구체적인 투자 방법과 노하우를 기대한 이들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부동산 투자는 물론이고 다른 방식 투자에도 빨리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부동산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시작이 빨랐다는 점이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뒤늦게 시작했지만 빠른 시간 안에 큰 성과를 거드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어쩌면 그렇기에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타이밍이다. 일찍 시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일찍이 2~30대 투자 시장에 발을 담가 10년 넘게 온갖 경험을 쌓는 것과 4~50대 은퇴할 나이가 다 되어서 이제서야 재테크를 시작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시작은 똑같이 두려울 수 있으나 무서울 것 없는 20대와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50대가 똑같다고 볼 순 없는 이유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한다면 늦게 시작한 만큼 투자의 세계에 먼저 발을 들여놓은 선배들의 좋은 경험담과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말미에 '경제적 자유를 위한 부동산 투자 로드맵'이 그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된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내가 일하지 않고도 내 돈이 스스로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투자 공부를 하고 있지만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투자 철학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다시 한번 정신적으로 중무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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