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향학
이석원 지음 / 심설당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음악에 관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들이 있다. 음악 문화가 탄생하여 현재까지 흘러온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음악사 공부가 필요하며, 그러한 전개 양상에서 중요했던 논점들을 제시하고 음악사에 관점을 부여해주는 미학 공부가 필요하다. 또한 소리의 속성과 음 재료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도와주는 음향학 공부도 빼놓을 수 없다. 이석원 교수가 쓴 <음악 음향학>은 이렇게 음악적인 관점에서 소리의 현상을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교재이다. 개인적으로는 공연장과 악기에 관련된 음향학적 지식을 위해 책을 집어들었기에 그 부분이 조금 소홀하게 다뤄진 감이 없지 않지만, 책 내용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 문제는 성의 없는 교열이다. 아니 오탈자와 비문의 속출로 보건대 교열 자체를 보지 않은 게 분명하며, 종종 통일되지 않은 용어 사용도 보인다. 교재로서는 충실한 내용이지만 책으로서는 다소 값어치가 떨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