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앞에서 대학 동창 생일 파티를 한 다음, 바로 서울역으로 가서 예약해 둔 새마을호에 탔다. KTX개통과 더불어 리뉴얼한 서울역사. 제법 멋져졌다. 인천공항이나 포스코 빌딩같은 유리 건물이라면 환장하는 나니까. 게다가 쇼핑몰이 들어서서 기차 기다리는 시간 죽이기가 좋아졌다. 근데 서점이 콩코스 안에만 있는 건 불만이다. 콩코스가 문 열 때만 서점 구경 할 수 있으니까.

어쨋건, KTX덕분에 예전 무궁화호 요금으로 새마을호를 탈 수 있다. 그 시간대에 무궁화호가 없어서 새마을호를 예매했지만, 타고나보니 가끔은 이런 사치를 부려보는 것도 좋은 기분전환이다 싶었다. 그래서 마침 객실내에 사람도 얼마 없고 하여 셀프카메라에 도전!
새마을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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